Page 196 - 오산문화총서 2집
P. 196
가니가는줄뉘알손야
자손질갓지어덩굿이라하니
굿바더잡수시고, 왕생왕생수왕생되여
구품연화대로왕생금하옵소서
질거이단여가시고, 그밋좃차오시는님
신촌의난사촌, 사촌의난오촌
오촌의난륙촌, 륙촌의난칠촌
칠촌의난팔촌, 팔촌의난구촌
구촌의난십촌, 열의열무생
말안에들든무생, 말박게나든무생
만이먹고돌아가소사
그밋좃차오시는남신, 어는임신이안이오랴
금셩대국(錦城大國)오시는데, 압바다더덕대구
뒤ㅅ바다줄기대구, 문문이단단이
소미나거완, 대미나거완
왕얼기세얼기, 두지독차독
넘치는데소치도록, 가득소독버려주든
금셩대국마누라, 질거이놀아가시고
그밋좃차오시는님신은셩주(成造)가오신다
성주는지아버니, 지신(地神)은지어머니
오방오토수룩대장군(五方五土水陸大將軍)마누라
질거이단여가시고, 그밋좃차오시는님신
어느님신이아니올이, 걸립(乞粒)이오신다
압문셩수걸립(星數乞粒), 뒤ㅅ 문설수걸립(舌數乞粒)
안어들이든걸닙, 저들이든걸닙
안올닌벙거지, 섭수콰자(攝袖快子)젼대띄
질끈눌너띄고, 버러주고도와주든
금셩대국마누라질거이놀아나고
그밋좃차오시는님신, 터주(基主)가오신다
아희터주, 어룬터주, 남터주, 녀터주
194 남경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