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2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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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좃차오시는님신, 군웅이오시다
                       강남은홍씨군웅, 우리나라리씨군웅

                       아레로오실적에, 군웅이라하는이는
                       옛날서셩졍봉(徐盛丁奉), 을지문덕(乙支文德)
                       관운쟝(觀雲張), 마초(馬超)갓흔이가죽어, 군웅이되는이라

                       군웅님치레보면, 화려하고장엄하다
                       어충단더충단, 매미탕건해오라비
                       상살피치리마저듯는 듯

                       깃밋흘볼작시면, 물결갓흔인모망건
                       당팔사당쭐달어쓰고

                       외꼿갓흔금관쟈양귀밋헤떡부치고
                       졍주탕건가덕치뒤로눌너쓴연후에
                       삼백댓동양진사립, 대모갓끈달어쓰고

                       백방소아주고쟝바지, 남수주집조고리
                       몸에맛게입우시고
                       풀으다청포쳔륙, 눌으다황포천륙

                       대귀뛰, 광대우띄, 흉복통을눌너매고
                       삼승목달이통행젼, 태사당혜신으시고
                       거름조흔호달마에순금안쟝지여타고

                       물미듯이나오실졔, 대장청도들어올졔
                       대쟝이라일등패, 오칠쟝챵우긔병(五七長槍右騎兵)이요

                       이등패, 육팔쟝챵좌긔병이라
                       삼사낭상, 구십당파, 수만흔졍병이라
                       각방에표를하되, 동방칠면에청긔를세워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로둘엿이꼬자놋코
                       남방칠면에적긔를세워쓰되

                       두우여허위실벽(斗牛女虛危室壁)
                       둘엿이꼬자놋코
                       서방칠면에백긔를세윗스되

                       규루우묘필자삼(奎婁胃昴畢觜參)둘엿이꼬자놋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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