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2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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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군 오산읍 부산리 웃말마을
조사기록책임자 성명 손종채(孫宗彩) 성호학교 근무 남 43세
● 당이름 : 매암산신당(梅岩山神堂)
● 당위치 : 부락 앞산에 있고 동좌서향으로 부락에서 500m 전방에 있다.
● 당의 형태 : 목조 초가집으로 4평, 당집 내 신목주(神木住) 1개가 있으며, 신주를 안치하였고 제상
과 제기가 있다. 신목은 괴목으로 높이가 일척(一尺) 삼촌(三寸)이고 둘레는 3m에 달한다. 매암산
신령을 잘 모셔야 동네가 무사하다고 믿고 있다.
● 제관 : 제관, 축관, 화장, 당주 각 1명을 선출하며 제축일진에 연령으로 보아 생기복덕일이 된다. 이
들 외에는 제의에 참석할 수 없다.
● 제의절차 : 제의 3일전부터 목욕하고 근신한다. 제의날 밤에 불을 켜둔다. 다음날(翌日) 동민전원이
모여 회의록을 읽는다.
● 제일일시 : 음력 9월 말일 오후 12시
● 제수 상차림 : 술, 흰떡, 백반, 소머리, 과실(果實)
● 제비 : 각 호당 100원 정도 약 10,000원을 전액 제의 비용으로 충당한다.
● 제의 명칭 : 산신제
※ 『한국의 마을제당』은 1995년에 발행되었으나 수록된 자료는 1967년에 조사된 것이다.
■ 당의 형태
검은색 슬레이트 지붕으로 외관상 기와처럼 보인다. 외부는 빨간 벽돌로 쌓았다. 당의 바깥
쪽 오른편에는 아궁이가 있으며, 제의에 필요한 음식을 장만할 때에 사용한다. 당 내부는 약 4
평 가량 되고, 마당까지 합치면 약 80~90평 정도가 된다. 당은 2000년에 새롭게 지었으며 전
에는 초가지붕이었다. 슬레이트 지붕에 빨간 벽돌로 외부를 지었다.
■ 제의 시기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지낸다.(음력 9월 30일 밤 12시 이후) 산신제를 지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약 30분 정도이다.
320 한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