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1 - 오산문화총서 2집
P. 341

- 1948년도에 오산에 왔을 때 오산은 어땠어요?
                           ▲그 당시 오산은 여기(도로) 양쪽으로 집이 몇 채 있었고 구시장 안에 있고 ‘할머니집’ 뒤로

                         해서 주택이 있었지, 중간 내려와서 바로 오산면사무소 앞에 내려와서부터 옆으로 도로 옆
                         에 집이 몇 채 있었지, 그리고는 전부 논이야 논.



                        - 그 당시는 싸전시장이 어디부터 어디까지 싸전시장이었나요?
                           ▲싸전시장은 이 안에 조그맣게 이 안에 (현재)중앙동 경로회관 공터 있는데 거기가 싸전시
                         장이었어요. (현재)중앙동 경로회관 자리가 싸전시장 중심지였지.



                        - 그게 몇 년도인가요? 1960년도인가요?

                           ▲ 1960년, 1970년, 그런데 본래 재래시장이 거기 있었는데, 6·25사변이 발발하고 나서 올
                         라와서 오산시장 다리 건너 궐동으로 옮겼어요. 왜 옮겼냐하면 하천보다 오산리 시내가 더
                         얕아서 여름에 홍수가 나면, 얼마나 물이 올라 오냐 하면 대홍수가 내 기억으로 3번 정도 대

                         홍수를 겪었지. 저쪽 역전 있는 데로 100m 내려가면 오산읍사무소가 있었어요. 거기까지 물
                         이 차 들어 올라왔어요. 그래서 아주 어려웠지요. 그래서 윤학영 면장이 있었는데 내삼미 윤
                         씨네가 오산에서 가장 훌륭한 분이에요. 학식도 그렇고 공부도 많이 하고 지혜롭고 그런데

                         제방을 높이거나 못하니까 저쪽 (현재)궐동으로 장을 옮겼어요.


                        - 그게 6·25때인가요?

                         ▲6·25나고 바로지.



                        -  6·25 당시 서울 수복한 다음 여기 있던 시장을 홍수 때문에 현재의 구궐동으로 옮겼다 이거
                         지요.
                           ▲그렇지. (현재)구궐동으로 옮겨가 지고 4∼5년 정도 시장했었는데 시장이 역시나 먹고사는

                         이권관계가 개입되니까 구시장하고 신시장하고 서로 대립하여서 그때까지 서로 싸움을 해서.



                        - 다리 저쪽 분들하고 이쪽 원래 시장 분들하고요?
                           ▲그렇지, 그래서 면사무소도 그리(구궐동)로 이사 갔지, 내가 보건소도 다녔는데 보건소도
                         그쪽으로 거의 다 지었고 이쪽으로(옮겼지.)






                                                                   오산장(오산오색시장, 오매장터)의 역사성  339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