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2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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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사무소도 여기 있던 것이 홍수가 났기 때문에 구궐동으로 이사 갔고, 보건소도 여기 있던 게
                        이사 갔고요?

                        ▲보건소는 처음 생겼고, 그런데, 1951년이에요.


                       - 면사무소를 옮긴 연도도 1951년인가요?

                        ▲ 그렇지


                       - 그렇게 구궐동으로 옮겼던 시장이 4∼5년 만에 다시 싸전마당으로 왔다. 이거지요?

                        ▲거의 4∼5년 그쪽에 있었지요. 다시 이쪽으로 옮겼는데



                       - 그 당시는 오산천이 범람해서 홍수 난 게 아니라 저기 아래부터 물이 올라왔나요?
                          ▲그렇지요. 그러니까 저 아래 황새포가 있는데, 가로포인가 거기가 배수가 잘 안 되니까 물
                        이 잘 빠져야 하니까 (물이)올라오고



                       - 그러면 우시장은 언제 생긴 건가요?

                        ▲우시장도 거기 있다가 옮겼지요.


                       - 싸전마당에 있던 시장하고 우시장이 모두 다 현재의 구궐동 옮겨 갔다는 것인가요?

                          ▲원래 우시장이 어디 있었냐하면, 미시장 현 중앙동 경로회관 있던 쪽이 미시장인데 컸지
                        요. (당시에)이쪽 오산면 시장이 (오산면 주위)10개 면의 생활권이니까. 오산면, 동탄면, 태
                        안면, 정남면, 향남면, 양감면, 서탄면, 진위면, 용인 남사면, 용인 이동면까지가(오산면 시

                        장 생활권이) 그러니까 오산시장이 지금도 전국에서 10대 안에 들어갈 정도로 크지만, 그전
                        에도 오산시장이 굉장히 컸지요. 그리고 도로가 옛날에 1번국도 하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까 서쪽에서 나오고 남쪽에서 오고 동남쪽에서 오는 분들이 전부 이 길을 통해야 하니까 장

                        날이면 5일에 한 번 서는데 이 길이 메어질 정도였지요.



                       - 그러면 우시장이 맨 처음에 여기(싸전마당)에 있었나요?
                          ▲맨 처음에 여기(싸전마당)에 있다가 다리 건너 (현재의)오산침례교 있는 데가 우시장이지
                        요. 거기 있다가 이쪽으로 왔지. 싸전마당 우시장 있는데 (오산천)제방 테니스코트 있는 그

                        쪽이 우시장이야. 옛날의 우시장이고 그다음에 (현재)궐동으로 이사 갔다가 이쪽으로 옮겨




                       340  강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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