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0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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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우리 때하고는 또 다르고 점점, 다 달라져 뭐든지, 음식 하는 것도 그렇고 그래도 워낙 잘

                        하니까. 그래도 유지하는 거야, 힘들어.


                       - 영업을 하시면서 가장 잘 됐던 때가 언제인가요?

                        ▲가장 잘 될 때는 우리 할머니가 할 때지.


                       - 80년대인가요?

                        ▲그렇지 80년대, 90년대까지 다 괜찮았어요.



                       - 흥아라고 불리는 사람 있었잖아요. 솜틀집에. 그 사람은 정체가 뭐에요?
                        ▲일본사람으로 알려져 있지. 그랬어. 말도 못하고.



                       - 벙어리였나요?
                        ▲응, 그래서 흥아라고 흥흥흥 그러고 다녀서 흥아라고 한 거야.



                       - 오산천에 천변 쪽으로 기둥 세워서 지은 집 있었잖아요? 언제까지 있었나요?
                          ▲응 오래 있었어. 새장터로 이사 가면서 없어진 거예요. 새마을이라고, 부산리에 새마을이

                        생기며, 여기 있던 사람들이 새마을로 이주했지.







                       Ⅲ. 마무리 글





                        오산장은 오산을 대표하는 5일장이었다. 또 오산장은 전국 5일장을 합쳐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큰 장이다. 그동안 오산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중 큰 변화가 오산장
                       이 원래 위치에서 남쪽으로 이동하여 현재 오산오색시장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원래의 오산장
                       자리는 낙후되어 있다가 재정비계획에 의해 오매장터로 새로운 시장 명칭을 얻어 재정비 중에

                       있다. 변화가 불가피한 오산장의 역사와 연혁을 오산장터에 사시던 원로 어르신 3분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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