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7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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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1년 전 싸전시장이 어디쯤 있었나요?
                           ▲우리 집 할머니집 다음 골목 그 위야, 여기는 길이 없었어. 없었는데 우리가 터를 내줬어

                         요. 앞에 길이 우리 터야.


                        - 싸전시장은 지금 여기가 아니고, 안쪽의 중앙동 경로회관 있는 곳인가요?

                         ▲응, 거기가 싸전이야.


                        - 1950년대도 싸전시장이 중심지였나요?

                         ▲그렇지. 그전에 싸전이면 그만이야.



                        - 그 당시에 집이 몇 채나 있었나요?
                         ▲많지는 않았어.



                        - 싸전시장 내 가구 수나 상가는 많았나요?
                           ▲많지는 않았어. 장날이면 여자들이 쌀을 이고 나와서 되로, 말로 해서 파는 사람이 있어.

                         그러면 그 사람들이 거기서 말로 돼주고, 남는 것은 갖고, 파는 사람은 이고 나와서 그 사람
                         한테 맡겨, 그러면 그 사람이 돼서 팔고 쌀이 남잖아? 그러면 자기네가 먹고 돼서 팔아준 거
                         야. 그렇게 장사해서 싸전이 그거야 옛날에, 나도 처음 와서 여기오니까 장안날, 장안날 그

                         래서 장안날이 뭔가 그랬어.


                        - 사장님이 영업하실 때는 우시장이 어디 있었나요?

                         ▲새장터(현재 궐동).


                        - 새장터요?

                           ▲당시 우시장은 새장터에 있었고, 그다음에 우시장이 있다가 지금 성당근처 쌍용제지로 쪽
                         으로 갔지.



                        - 할머니 집 이쪽 골목을 진전 골목이라고 하나요?
                           ▲그렇지. 할머니집 골목 그러면 진전골목, 떡도 있고 국밥도 있고. 떡 장사들이 앉아서 제

                         팔았지.



                                                                   오산장(오산오색시장, 오매장터)의 역사성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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