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3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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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시장도 논밭이었겠네요?
                           ▲현재 오색시장 자리도 성호초등학교만 빼고는 논이었고 밭이었어요. 교육청 자리도 밭이

                         었잖아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실습장으로 쓰는…. 지금 우체국 자리도 다 밭이었어요. 다 밭
                         이고 파밭 과수원 이런 거였어요. 현재 롯데마트에 있던 화성군청이 들어서면서 큰 길이 뚫
                         린 거예요.



                        - 이때가 1970년대이었나요?
                           ▲예, 큰 길이 중원사거리가 되고 (도로가)뚫리면서 시장 길도 그때 생긴 거지요. 지금 농협

                         중앙회 오산지부 앞에서 길이 쭉 위로 올라오다가 오산농협 앞에 시장 길이 지금 오산식품
                         까지 쭉 와있지 않습니까?



                        - 시장 길이 오산식품까지요?
                           ▲오산테니스장까지 쭉 연결이 된 거지요. 현재 대동의원과 중앙가축병원 사이 시장 길도

                         그 당시에 그게 오다가 거기서 끊겼었지요. 그때 거기까지는 큰길이 났었잖아요. 그 당시에
                         그게 막히니까 그때는 힘 있는 사람들이라 거기를 안 내줬어요. 안 내줘서 거기가 끊겨서 시
                         장에서 사람들이 이거는 뚫어야 한다고 해서 저하고 한기택 씨 이렇게 해서 부녀회에서 다

                         섯 명이 국회의원 권오석 씨를 수원에 가서 만나 가지고 그때 그걸 부탁한 일도 생각이 나
                         요. 그런 일도 있었고, 만약에 그때 거기가 함께 이렇게 뚫렸으면, 그렇게 갈라지지 않았을
                         거예요. 그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 오매장터와 오색시장은 어떤 관계로 정립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왕 그 아래는 (오색시장이)형성되어 있지 않습니까? 형성이 되
                         어 있으니까 거기는 거기대로 살고, 또 여기 오매장터는 환경정비사업추진을 하고 있잖아
                         요. 그러니까 거기(오색시장)는 거기대로 하고 여기(오매장터)는 여기대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지금 이장희공원을 한다고 하니까, 먹고 즐기며, 공방거리도 형성되면서, 아이들
                         이 와서 체험하는 곳, 이런 공간으로 해서 자연적으로 서로 이익을 보면서 윈윈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1964년도부터 오산식품을 운영하시고 계신 데 그동안 사업하면서 느끼는 소회를 말씀해 주시

                         겠습니까?



                                                                   오산장(오산오색시장, 오매장터)의 역사성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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