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9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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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상회가 있는 곳 그곳에 싸전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그 앞에 철물점들이 있고 송씨네 고무
신가게. 엄마하고 같이 나왔을 때 그런 기억이 납니다. 외가에 왔을 때,
- 확실하게 기억하시는 것은 1964년도 당시에는 현재 싸전시장이 그 당시에도 싸전시장이었고,
그전 어렸을 때는 지금 중앙동 경로회관 자리라고 보면 되는지요?
▲그렇지요. 현재 중앙동 경로회관, 오산식품 뒤였으니까, 그때 삼호정 정육점도 있고 아마
기억나실 거예요.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 그러면 중앙동 경로회관 자리에 싸전시장이 있었을 때, 그전에는 이 싸전시장이 다른 어디에
있었다는 얘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
▲못 들었어요.
- 오산장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더 있으시면 부탁합니다.
▲제가 1964년도에 (시집을) 왔을 때 삼형제상회가 있었고요. 삼형제가게 포목점이 있었고,
송씨네 고무신가게, 제일당약방, 그 옆에 지금 노인회장 박신영 씨가 거기 있고, 그 옆에 협
신상회가 있고 협신상회 포목점, 포목도 하고 이쪽에 삼형제상회 앞으로 장의사를 겸한 화
남상회가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집에서 내려오면 끝에 양은그릇집 가게가 있었고요. 그리
고 그 앞에는 한흥철물이 있었어요. 지금 지승천씨 가게 거기에 지금으로 보면 대원약국 자
리지요. 그 옆에 보건약방 가기 전에 삼리상회인가 그런 가게가 하나 있었어요. 슈퍼 그분이
오래했어요. 이순영씨가 거기 사위잖아요. 그 집 사위. 그리고 좁은 떡전골목에 할머니집이
있고. 지승천씨 앞 가게가 그때 공씨네가 시멘트를 팔았지요. 제일시멘트.
- 병원도 있었나요?
▲그 당시에 중앙의원, 신의원, 김의원이 있었지요. 형제여관, 그 안으로 마방집들이 쭉 있
었고, 오산식품도 있었고요. 오산식품으로 제가 시집을 왔으니까 오산식품은 그전에 생긴
거지요.
- 1964년 이전 우시장에 대해서 기억하시는 게 있으세요?
▲제가 시집왔을 때 우시장은 새장터(현재 궐동)에 있었습니다.
오산장(오산오색시장, 오매장터)의 역사성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