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8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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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장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것, 생각나시는 것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그때나 지금이나 3일장, 8일장이야. 그때부터 계속.
- 오산장 안에는 병원이 있었나요?
▲병원? 서울병원이 있었지. 그게 대동병원 자리지.
- 그러면 보건소나 진료소는요?
▲보건소가 시장터에 있었지 아마.
- 보건소가 새장터에 처음 개설된 걸로 알려 있는데요.
▲새장터에 있다가 지금 시민회관 자리로 보건소가 다시 왔지요. 성호초등학교는 남촌의 성
산초등학교 자리에 있다가,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어요.
- 그러면 이때가 몇 년도 인가요?
▲내가 오산에 온 때가 1951년 1,4 후퇴 때였어. 이때 오산에 정착했는데 아마 1951년도일
거예요.
- 싸전시장 내에 거래물품이나 경제 규모 같은 게 어느 정도 되었을까요?
▲그전에는 여기는 없었고 저쪽 골목만 있었지, 옷장사고, 필목장사고 다 거기 있었어. 여기
는 이게 없었고 장사는 잘되었어. 노점이 시장 안을 꽉 찼었지 뭐.
- 그때 혹시 부자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을까요?
▲이름도 잊어버렸네. 여기 박씨. 이름 잊어버렸는데, 그 사람이 제일 부자라고 오산에서.
- 이쪽에 여인숙이라든가, 마방집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건 저쪽 위에지, 이 골목 말고 위에 골목 있잖아.
- 성호초등학교 가는 길인가요?
▲아니 이쪽에 이 골목 말고 저 골목, 우시장은 다리 건너고, 마방집은 거기 있었어, 지금 거
기를 1리라고 하잖아. 여기는 2리고,
356 강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