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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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순례
1) 강북코스: 시청 필봉산 장자못 독산성 고인돌 공원
여계산 궐동(대호밭) 시청
경기도 교육청 지원 사업인 오산전설탐험대 꿈의학교가 2017 고 이름을 지어준 필봉산 그리고 구
년 4월 29일 오산꿈두레 도서관에서 개교식을 하였다. 40명 두쇠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되기 위
정원에 15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지원하여 뜨거운 호응과 함 해 필봉산이 보이지 않을 만큼 담을
께 시작하였다.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직장인 5명이 운 쌓다 망한 궁터부자의 전설 이야기
영하는 오산전설탐험대는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지역에 대 가 있다. 또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
한 사랑을 키우며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첫걸 야 하는 부자가 자신이 가진 금은보
음이라는 생각을 기본을 둔 초등학교 저학년(1~4학년)의 아 석이 너무 안타까워 못에 다 빠트
이를 대상으로 하는 꿈의학교이다. 할머니들이 들려주던 옛이 려 못이 유난히 반짝인다는 장자못
야기인 오산의 아름다운 전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우연한 기 의 전설, 임진왜란 때 말을 쌀로 씻
회에 알게 되어, 재미 삼아 운천초등학교 아이들 몇 명과 함 어 왜군에게 독산성에 물이 풍부하
께 해오던 소규모 동아리 형태의 활동이 2017년 꿈의학교로 승 다고 속게 만들어 왜군을 물리친 권
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 율장군의 전설이 있다. 정조대왕이
각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이 꿈의학교 세가지(오동나무, 대나무, 소나무)
라는 교육 목표로 1년의 교육 과정이 기획되었다. 먼저 오산 가 아름답다고 지어준 삼미라는 지
전설이야기를 동화 구연 형태로 전해 듣고 무한 상상력을 자 명과 내삼미에 내려오는 금산여우의
극하여 자유분방한 생각들을 쏟아내는 시간을 가진 후 6월 10 전설, 장군바위 전설과 슬픈 애기바
일과 6월 17일 이틀에 걸쳐 아이들과 직접 탐방에 나섰다. 효 위 전설이 있는 여계산, 호랑이가 많
율적인 탐방을 위해 오산문화원 부설 오산향토문화연구소 이 출몰하여 생긴 대호밭의 전설 등
와 진지한 토론 끝에 오산천을 기준으로 “강북”과 “강남” 으 을 함께 공부 하였다.
로 나눈 오산전설 탐방코스 2가지 코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강남 코스에서는 운암단지
전설을 공부하면서 현재 지명의 유래도 알게 되고, 새로 생기는 인근에 여러 가지 전설이 있다. 아픈
학교들 아파트 단지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지게 되었는지 알 수 딸아이를 낫게 하기 위해 현재 동탄
있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전 2기신도시에 있는 천년 고찰 만의사
설을 알게 되니 아이들도 신기해 하기만 했다. 에 백일 기도한 후 꿈에 나타난 부처
님의 지시에 따라 꽃가마에 아가씨
먼저 강북 코스에서는 정조대왕이 산의 모습이 붓끝처럼 생겼다 를 태워 약수터로 가서 약숫물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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