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오산문화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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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VOL. 61  osan culture


































                                                 후보정 전                                       후보정 후




                                   셋째, 사진 후보정은 꼭 해야 하는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메모리 카드를 꺼내 리더기에 넣고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컴퓨터 화면을 통해 촬영한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본 후, 자신의 맘에 드
                                   는 좋은 사진을 선택한다. 그리고 인터넷에 바로 올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사진의 느낌을 더 좋게 하기 위해서 포토샵 등을 사용해 후보정 작업을 진행한다. 기본 후보
                                   정 작업은 사진의 수평 기울기를 조정하는 트리밍을 하고, 빛의 온도인 화이트밸런스를 맞추
                                   고, 사진의 밝기인 노출을 조정한다. 그리고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크기로 사진을 줄인다. 이

                                   러한 후보정 작업이 사진 입문자에게는 사진을 찍는 것 다음으로 넘어야 하는 또 하나의 산
                                   과 같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수많은 사진들은 대부분 이런 후보정은 기본이고 사진가 느낌과
                                   개성을 잘 살리기 위해, 내가 즐겨 사용하는 HDR 방법 등, 자신만의 노하우로 몇 단계의 후
                                   보정작업을 더 거친다. 촬영 당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거나, 그 느낌을 다른 방식으로 변경
                                   하는 작업들은 모두 이 후보정 과정을 거쳐 결과물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
                                   스럽게 촬영 결과물을 JPG가 아닌 RAW로 촬영하게 된다. 요즘은 웬만한 카메라 모두 RAW
                                   를 지원하고 심지어는 스마트폰도 RAW로 지원하고 있다. 카메라는 우리 눈으로 보았을 때의
                                   멋진 모습 그대로를 똑같이 담아내지는 못한다. 또한 카메라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른 색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진가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카메라를 선택한다. 사진 후보정 작업을

                                   잘하면 자신 만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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