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오산문화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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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둘째, 어떤 사진을 찍을까?                              만 상당 부분이 뭔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오산에서 오산사진동호회를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운영                 과정에서 나의 사진과 게시판에 올라온 많은 사진들을
            하면서 사진을 배우기 위해 우리 동호회에 가입하고 모                비교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시선으로 담은 멋진 사

            임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처음 만남은 늘                진을 발견하게 되면 아!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될
            그렇듯이 자기 소개를 하고 인사는 나눴지만 서로 서먹                것이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많이 보고 많이 찍어보라
            서먹하다. 궁금한 건 많은데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많이 본 만큼 느끼고
            망설이게 되고, 다른 분들은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                느낀 만큼 많이 찍어서, 나의 사진이 만족스러운지 또
            는데 나는 무얼 찍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기도 하다.                는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다. 또
            나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쳤었다. 결국 사진을 잘 찍기 위              한 주변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을 스스로 찾아서 질문
            해선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면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일이                하는 것도 사진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동
            고,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호회 게시판에 사진을 올리고 그 아래 달린 댓글 중 많
            모임에서 유명한 출사지로 나가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은 부분을 차지하는 칭찬으로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

            찍고 집으로 돌아오면 어느새 그날 찍은 사진들이 함                 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는데 상당수의 댓글들은 예의
            께 활동하는 홈페이지 사진 게시판에 올라온다. 각각                 상 그렇게 써준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한 태도로
            의 사진들을 보면 비슷한 느낌의 사진인 경우도 있겠지                자신의 사진을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핀 오산천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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