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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세기>의 경우
“이거리 저거리 땅거리,
천두 만두 수만두,
고드래
뼝”
이라고 하였다.
<줄다리기>는 가장동에서 행하던 것은 없었다고 하며 대신에 가까이에 있는 서랑동과 지곶동의 줄
다리기를 함께 구경하고 참여하였다고 한다. 두 마을에서 벌어진 줄다리기는 워낙 큰 규모여서 다른
마을 사람들이 그 곳으로 구경을 가곤 하였다. 당시 줄다리기가 펼쳐지던 곳은 부자집의 큰 마당이었
다고 하며, 줄다리기가 끝나면 10시쯤 시래기국하고 밥을 해서 바가지에다 애들이나 어른이나 들어
온 손님은 모두 한 그릇씩 줬다고 한다.
3) 갈곶동
갈곶동에서는 다리세기 등 놀이를 겸한 민요 몇 편이 채록되었다. 퍽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
보자로 할머니들을 만나기도 어렵고 만났다고 하여도 민요를 채록하기는 더욱 어려운 지경에서 참으
로 귀한 자료이다.
먼저 <다리세기>는
“한발대 두발대,
삼사 나간다,
은단지 꽃단지,
바라매 쥐새끼,
응낭 거지,
팔대 장군,
고드래
뼝”
오산시사
이라고 하였다.
제
6 <춘향각시놀이>는 이도령 찾고 춘향이 찾고 하다가 춘향각시가 내리면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하는
권
것인데,
“춘향아 춘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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