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제6권
P. 85
<두꺼비놀이>는 흙을 파서 손등을 덮으면서 다른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그러면서 “두껍아! 두껍아! 83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라고 하였다. 구비전승
이 밖에도 <춘향각시놀이>, <종발돌리기>, <수건돌리기> 등의 놀이가 있었다고 한다. · 민속
8) 내삼미동(대량굴) · 경기도당굿과
내삼미 대량굴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다양한 놀이를 하였다. <쥐불놀이>와 <망우리 돌리기>를 하
였고, 내삼미와 외삼미의 경계를 이루는 ‘장바위’에서 <돌싸움>을 하였다. <달맞이>는 마을의 뒷산에
경기재인청
올라가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호미걸이>는 마을 전체가 돼지고기를 사서 잔치를 벌였다. 두레패가 신명나게 놀며 흥을 돋았다. / 성씨
단오에는 <단오놀이>를 하였는데, 아주머니들은 창포를 뜯어다가 삶아서 머리 감고, 산에다가 그 · 인물
네를 만들어서 뛰었다. 능골 초가집 자리 큰 참나무에 그네를 매달았었는데, 지금은 없다.
<거북놀이>는 추석날 저녁에 수수깡 잎을 훑어다가 엮어서 거북처럼 기어 다니면서 이집 가서 송
편 얻고 저 집 가서 얻어먹으면서 노는 놀이였다.
<까치야 까치야>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부르는 노래이다.
‘까치야 까치야 나와라. 미역국 끓여 줄게.’
(눈에 돌 들어가고 흙 들어가서 눈 못 뜨면)
‘까치야 까치야 나와라. 서울 가서 미역국 끓여 줄게.’
그렇게 불렀다.
<자장가>는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하늘에서 별을 따다 줄까.
멍멍개야 짖지 마라.
꼬꼬닭아 울지 마라.
우리 아기 잘도 잔다.
그렇게 불렀다.
9) 두곡동
두곡동은 정월 대보름날 밤에 뒷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였다. 망우리도 돌렸는데, 망우리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