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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매 쥐새끼, 85
영영 거지 구비전승
팔대 장군,
고드래 · 민속
뿅” · 경기도당굿과
이라고도 하였다.
<춘향각시놀이>는 두 손을 모으고
경기재인청
“춘향아가씨 춘향아가씨
남원골 원골,
생신은 4월 초파일 / 성씨
들어오셨거든 · 인물
설설히 내려주소서
춘향아가씨.”
라고 노래를 불렀다. 그러면 막 떨리고 춘향이 내린다. 춘향이 내리면 노래하고 막 춤추고 그러면서
마치 신 내린 사람처럼 하였다.
이밖에 두곡동에서는 놀이의 형식은 아니지만 정월 보름, 칠월 칠석, 시월 상달까지 세 번 에 걸쳐
우물 청소를 하였다는 점이 또한 특이하다.
10) 부산동
현재 부산동은 세 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LG물류창고에서 달맞이고개까지를 하나의 마
을(개량굴)로 볼 수 있고, 하나는 부산동 마을버스정류장이 있는 노인정 주변을 하나의 마을(가마뫼)
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이 마을이 부산동의 중심마을이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마을은
원동의 절골에 접하여 있는 마을이다. 각각의 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달맞이>를 하는 장소가 달랐
으며 그 놀이 방식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개량굴의 경우 정월에 우물 청소하면서 두레 놀이를 하였으며, <달맞이>는 된봉에 올라가서 하였
다. 쥐불놀이도 하고 망우리도 만들어서 돌렸다. 가마뫼의 경우 매미산(당집이 있는 매암산의 다른
이름이다) 꼭대기로 가서 하였다. 짚방망이를 만들어서 올라가기도 하고, 쥐불놀이도 하였다. 그리고
절골과 접한 마을에서는 약수터가 있는 말등산으로 올라가서 하였다. 길다란 짚에다가 불을 놓고 달
보고 절을 하였다. 나이 수대로 망우리를 엮어서 인사하고 절하면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