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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자취와 노력의 결과물임도 확인되었다고 판단한다.                                                                   73
                    “오산은 교육의 도시이다. 그리고 예인들의 고향이다.” 참으로 놀랍고 신기한 것은 이러한 오산의                                         구비전승

                  정체성은 매우 오래전 오산이라는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였던 옛사람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오늘날
                  에도 계승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민속

                    이제 이러한 전통을 직시하고 바로 읽어 오산의 내일을 준비하였으면 한다. 오산의 전통은 과거의                                          · 경기도당굿과
                  유산일 뿐만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열쇠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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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수원문화의 뿌리- 설화·제당편』, 설성경·김용국, 2000, 수원문화원.                                                        /  성씨
                  『화성시 구비전승 및 민속자료 1권』 태안·동탄 편, 2004, 화성시·화성문화원.

                  『오산의 마을신앙』, 김용국, 2006, 오산문화원.                                                                   · 인물
                  『화성시 구비전승 및 민속자료 3권』향남면 편, 김용국, 2006, 화성시·화성문화원.
                  『화성시 구비전승 및 민속자료 5권』송산면 편, 김용국, 2007, 화성시·화성문화원.

                  『오산의 구비전승』 김용국·이도남, 2008, 오산시·오산문화원.
                  『오산의 민속』, 김용국, 2008, 오산시·오산문화원.
                  「한국의 무속과 경기도당굿」, 김용국, 『오산학연구』1집, 2015.








                  제4절    오산에 전하는 옛 놀이와 노래





                  1. 개설

                    민요는 한마디로 민중들 사이에 불려오는 노래를 말한다. 노래란 애환을 담아내는 통로가 아니겠

                  는가? 그렇다면 민중들의 노래인 민요에는 그렇듯 민중들의 애환, 즉 세상을 향하여 토로하고픈 심
                  경을 담아내고 그려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이 보는 세상의 산과 들을 비롯하여 마주하는

                  사람들, 사람들에 대한 여러 가지의 생각과 느낌 등이 민요 속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오산시에 구전되고 있는 민요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오산을 배경으로 오산의 산과 들, 사람들에 대

                  한 여러 감정들이 형형색색 녹아 있는 것이 오산의 민요가 된다. 그런데 이는 그 문화적 토양이 온전
                  하게 갖추어져 있을 때라야 가능하다. 넘어 다니던 고개도 있어야 하고 경작하던 들녘도 그대로 여야

                  한다. 아쉽게도 오늘날 우리의 산과 들은 파괴되어 흉물스럽기 조차하다. 그나마 더 파괴되고 더 흉
                  하여지기 전에 오산시에 전승되고 있는 민요를 발굴하고 이를 보전하려는 노력은 눈물겹기 조차하다.

                    이쯤 민요에 대하여 좀 더 이해를 돕고자 한다. 민요란 작사자·작곡자가 따로 없으며 민중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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