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6 - 제2권
P. 396
그림 9. 외삼미동 유적 3지점 1호 집터(위) 및 출토유물, 2호 집터(아래)(한양문화재연구원 2018에서 수정 후 인용)
6. 지곶동 유적(紙串洞 遺蹟)
지곶동 577번지 일원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위해 서해문화재연구원에서 2015년에 실시한 구제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현재 e편한세상 오산세교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필봉산(해발 118m)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가지능선에 해당한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조선시대에 이르는 유구 111기와 85점
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통일신라 유물이 출토된 유구는 4지점에 위치한 도랑 1기로 잔존규모는 남-북 11.66m, 동-서
오산시사
1.29m, 최대깊이 약 0.5m 정도이다. 능선의 사면 말단에 위치하는데, 등고성과 평행하게 조성되었
다. 바닥에서 완을 비롯하여 납석제 소호, 도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주변에 동시기 유구가 확인되지
제 않아 정확한 용도나 맥락은 알 수 없으나, 주변에 지곶동, 세교동 유적, 독산성 등 통일신라 유적이
2
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