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P. 67
K U W O
고대관악부 1960년대
1965년
♪ 정기 고연전 응원
1961년에는 5·16군사정변이
일어났다. 10월 25일 대학농구
연맹전에서 고연농구전이 열렸
다. 그런데 25일의 1차전은 연
대가 승리하였으나 27일로 예
정된 2차전은 양교 합의로 중
지한다고 발표되었다. 이후 연
대와의 친선경기는 1962년도
에도 취소되었다. 1963년 고연
친선경기는 주최교인 연대와 ▲ 1963년 응원 연습
합의하여 재개할 것을 논의하
다가 제대 후 복학하는 학생들의 출전자격 시비가 일어나 결렬되고 말았다. 1964년에는 학교
당국에서 주관해오던 문제를 양교 학생회에서 단독 추진함으로써 당국의 승인 및 협조 문제가
재개의 가능성을 어렵게 만들었다.
1965년에는 3월에 연대가 주관하여 5년 만에 고연전을 재개한다고 결정하고 매년 9월 하순
에 고대와 연대 간에 정기적으로 야구 농구 축구 럭비 아이스하키의 다섯 종목으로 고연전
을 열기로 하였다. 이로써 현재와 같은 다섯 종목으로 치러지는 정기 고연전이 처음으로 열리
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일협정 반대 데모 등으로 휴업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10월 15일에서야
실무자 회의가 열리고 고연전의 개최를 최종 확정하였다. 농악에다 축포까지 동원한 고대 응
원전은 연대와 차별화된 것이어서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였다. 물개박수, 고대넘버원, 축포 등
의 기발한 응원이 나왔고 카우보이 박수 같은 이색적인 것도 있었다. 취주악부는 맹호부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