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관악부 100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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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U  W   O
                                                                                            고대관악부 1960년대










               죽은 사용치 않으며 실내 경기장에서는 밴드와 기구 사용을 금한다고 결정하였다. 학교 당국

               에서는 고연전에 대비하여 응원지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지도위원회는 윤세창 학생처장을 위
               원장으로 하여 지도부와 동원부로 나뉘어 지도부에서 교양지도 및 기술지도를 실시하기로 하

               였다. 정기 고연전을 앞두고 나운영 작곡 조지훈 작사 ‘친선의 노래’와 오택번 작사 곽병완 작곡
               ‘응원의 노래’가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응원연습은 20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 마지막 날에는 방송, 음악, 밴드의 종합적 합동연습을 하기로 계획하였지만, 17일과 19일
               에도 응원 연습을 하였다. 고대신문에는 응원의 노래를 만든 곽병완(학생처 근무), 취주악부

               를 지휘한 윤세영(박물관 근무) 두 분이 건강을 돌보지 않는 열정으로 응원단에 큰 힘이 되었

               다고 하였다.

               1967년




               ♪   정기 고연전 응원




                 1967년에는 연대가 주관하여 9월 29일과 30일에 정기전을 치루기 때문에 정기 고연전이라
               칭하였다. 마지막 날 경기 장소는 효창운동장으로 하였다. 실무자 회의에서는 응원도구로서 폭

               죽은 사용치 않으며 실내 경기장에서는 밴드와 기구 사용을 금한다고 결정하였다. 학교 당국
               에서는 고연전에 대비하여 응원지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지도위원인 곽병완 교우는 2년 전부

               터 고대 학생들의 음악 수업을 전담해왔는데 ‘고대는 음대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라고 전제하

               면서, 응원 음악의 아이디어나 가사 그리고 편곡 등에 있어서 연대에게 뒤진 적이 한 번도 없었
               고 올해 역시 연대를 압도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하였다. 고대의 응원은 선이 굵

               고 우렁찬 함성과 맹호의 등장, 고전무용과 농악대의 출연, 응원단의 칼라모자 착용 등으로 관
               중의 시선을 모았다고 한다. 고연전 전승의 기록으로 축하 시가행진도 이루어져 시청 앞 광장에

               서 응원가를 부르고 윤세창 학생처장의 만세 삼창으로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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