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전시가이드 2024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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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Moon Jar-Four Seasons , 144x162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7. 24 – 8. 11 아트뮤지엄려 (T.010-8953-0011, 여주)




         흙으로의 회귀
                                                        작가 신철순의 작품은 연결 그리고 공존의 작업이다. 지난 40년간 흙으로 형
        신철순 개인전                                         상을 만드는 도예가의 길을 걷던 작가는 흙을 근원으로 삼아, 이제 회화 작가
                                                        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작가에게 흙은 작가 인생 그 자체이며, 자연
                                                        스러운 예술 활동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근원의 출
                                                        발점에서 흙으로 빚어내던 달항아리를 화폭에 옮겨 담는다. 그림으로 바탕을
        글 : 전수진(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학예실장)
                                                        만들고, 흙으로 형상을 쌓아 올린다. 흙이라는 자연이 회화라는 근본의 틀 안
                                                        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이전의 답습이나 소재의 차용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고민 속에서 비워내고 덜어내 새로움을 담아내는 한국적 자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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