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전시가이드 2025년 12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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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GEFDR 10인전



        글 : 박기웅 (미술학박사, 전홍익대 교수)


                              2025. 12. 31 – 26. 1. 5 갤러리라메르 T.02-730-5454, 인사동)



















































        GEFDR (게프더), 한글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키워드를 공유하면서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재료, 이미지들을 사용하고, 서
        Grotesque – 그로테스크: 기괴하고 비틀린 아름다움. 현실의 틀을 벗어난 낯  로 다른 조형 원리와 철학을 갖고 있으며, 이 시대에 필요한 작업을 이어오고
        설고 충격적인 형상들.                                    있다. 때로는, 감각적이고 극단적이면서도 서사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 경우
        Erotica – 에로티카: 육체와 감정의 관능, 성적 긴장과 해방을 표현하는 예술  도 있고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유형을 구사하기도 한다. 장르 선택이 어렵고도
        Fantastic –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 현실 너머의 기묘하고 황홀한 풍경들.  중요한 이 시대에 작가들은 스스로의 고뇌와 삶의 지혜를 발휘하여 자신의 고
        Dramatic – 극적인: 강렬한 감정과 이야기, 무대 위의 순간처럼 긴장감 있   유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는 표현.
        Romantic – 로맨틱한: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아름다움, 사랑과 열망의 정서.   전시주제인 "GEFDR"의 키워드는 Grotesque, Erotica, Fantastic, Dramatic,
                                                        Romantic으로 이 다섯 요소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작가 조화혜, 김미성, 고윤
        이 다섯 단어가 조합되어 만들어낸 GEFDR는 여러 개의 키워드가 복합하여       정, 김희연, 박수미, 이남규, 손홍숙, 주숙경, 정록, 박기웅이 함께 한다.
        하나의 장르적 전시 세계를 암시하고 있다. 10명의 작가들이 각각 이 5가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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