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전시가이드 2025년 12월 E-book
P. 77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접수마감-매월15일 E -mail :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행복한 동행
2025. 11. 21 – 12. 30 진부령미술관 (T.033-681-7667, 강원도 인제)
행복한 동행 이 펼쳐진다.
박정희 개인전 작가는 현실의 자연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자신이 느낀 감정과 기억,
그리고 따뜻한 시선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화려한 색채감과 어린 시절의 추
억이 공존하는 화면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유년
글 : 박정희 작가노트 의 맑은 감수성을 다시 꺼내 보게 만든다. 이번 작품 역시 삶의 소소한 행복,
자연의 아름다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은유적으로 담아내며, 박정희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일상, 그리고 동심을 아름답고 산뜻한 색채로 재해석한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명확히 보여준다.
풍경화로 밝은 햇살 아래 다양한 계절의 꽃과 나무, 그리고 푸른 연못과 아기
자기한 마을을 한 화면에 담아냈다. 원색의 강렬함과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 잠시 멈추어선 그 자리에 또 다른 삶의 의미와 내일의 길이 함께 서 있다. 멈춤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동화 같은 따스함과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과 준비의 시간, 지나온 시간에 감사하며 다가올 미래를 향해 마음을 추스리
는 계절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간을 위해서 열심히 그렸다.
회화의 전경에는 분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나무와 수선화, 새싹 돋는 자작
나무들이 초봄의 설렘을 암시한다. 중경에는 노란 꽃들과 붉은 나무가 활짝 그동안 늘 함께했던 ‘행복한 동행’의 여정이 아름다운 강원도 진부령미술관에
피어 있어 생명의 환희를 느끼게 한다. 배경에는 고즈넉한 성벽과 파스텔톤 서 인사를 드린다. 낙엽이 지는 건 끝이 아니라 새 봄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
의 산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상향을 연상시킨다. 연못에 다. 만남과 인연이 조화로운 삶은 그래서 더 향기롭다. 함께 나누는 사랑의 실
는 오리들이 유유히 노닐며,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소박하고 단순한 풍경 천으로 늘 이웃과 함께 할 것이다.
75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