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전시가이드 2022년 07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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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변영혜 "목자의 뜰"




                                                        이 필요한 것이다.
                                                        변영혜 작가의 "목자의 뜰"은 어린 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인화 시킨 작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품이다. 선하고 사랑스런  양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구
                                                        약 시대 제사 법은 인간의 속죄를 위해 양의 피를 드리도록 하나님께서 명령
                                                        하셨는데 이는 피 속에 생명이 있음을 뜻하는 것이었다.(레위기 17:11) 이러한
                                                        피 제사를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담당했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해서는 1년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에 한 번 대제사장이 지성 소에 들어가 피를 뿌림으로 속죄를 받게 하셨다.이
                                                        토록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매번 제사장이 필요했지만 예수님은 자신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이 인간의 속죄를 위한 양이 되시고 대 제사장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셨고 다시는 양의 피를 드리는 제사를 하
                                                        지 않도록 만드셨다. (히브리서 9:22-28 )
        수목들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신록의 계절이 되었다. 모든 만물이 그렇듯 열       박선순 작가의 "아름다운 동행"은 부정형의 도자기 표면에 사랑하는 노인 한
        매를 위한 성장기를 거치게 되는데 신앙도 온전한 열매를 위해 이러한 과정        쌍을 삽입함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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