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8 - 전시가이드 2022년 07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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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최예태 작가 부스                                       정경연 작가 부스














        왕열 작가 부스                                        한태희 작가 부스
















          구명본 작가 부스                                      김성혜 작가 부스


                                      2022. 6. 15 – 6. 18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


         별들의 귀환                                         에 모였습니다” 라고 전시의 취지를 설명해 주었다.

        2022 코리아 아트 페어                                  전세계에 한류가 열풍이 일었지만 아트는 아직 미동치 않아 한국 미술이 성장했음
                                                        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추천으로 선정된 작가들은 조금이나마 작업에 대한
                                                        진정성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고 한다. 최예태 작가는 선, 면에 색을 넣어 완성한 구
        글 : 박미선(도슨트 과정 수료, 리포터)                         성으로 피아노 건반을 연상시키는 색동으로 선율의 리듬을 떠 오르게 했다. 작가
                                                        정경연은 노동의 증거인 목장갑이란 한가지 소재로 섬유, 회화, 조각, 판화, 설치 등
                                                        현대미술의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성으로, 유학시절 고된 작업으로 딸의 손이
        요즘들어 미술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   상할까봐 보내주신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에 가족의 사랑을 체험하며 많은 사람의
        스 A홀에서 한국예술가협회(금보성 이사장), 서대문문화원, 금보성아트센터가 주     애환과 노고를 장갑이라는 재료에 담아 작품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관하며 작가들 스스로가 아트페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올해로 4회째인      작가 왕열은 동양의 아름다운 미적 감성의 정신을 바탕으로 영혼의 움직임을 보게
        행사는 “NFT와 함께하는 아트페어(코리아아트페어)_별들의 귀환_”이라는 슬로건    해 주는 작품이었으며, 작가 한태희의 호랑이는 아크릴판에 조각을 하고 뒷면에 아
        아래 12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금보성 이사장은 “이번   크릴판을 덧대어 입체적인 모습이 마치 살아서 튀어 나올 것 같은 용맹스러운 모습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상공인 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이지      의 작품을 선보였다. 허정호 작가 달항아리는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펜끝으로
        만 아무도 예술가의 고통을 기억하지 않아도, 작가들은 비루하게 무릎꿇지 않고      고백한 서사시는 달항아리로 결정을 이루고 있다. 평론가들이 허정호의 달항아리
        창작의 열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수고로운 삶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한 곳    를 최고로 꼽는 이유는 작가의 진정성과 성실한 작업에 대한 열정때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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