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전시가이드 2022년 07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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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2022. 7. 22 – 8. 4 갤러리내일(T.02-391-5458, 새문안로)





            1970-낙산다방의 수다전                                  기들은, 졸업 후 근 50년 간 각자의 자리에서 미술을 통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
                                                            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왔음에도, 전시출품작에 대해 고민하고 서로를 격
                                                            려하기도 하였다. 준비 과정에서 박항률 화실에서의 만남은 반세기전 낙산다방의
            글 : 갤러리내일 제공                                    수다를 재현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SNS에서는 언제나 동기간에 따뜻한 사랑
                                                            의 말들이 이어졌다.

            1970년도에 입학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기들이 졸업 후 가진 세 차례의 전시    우리 곁을 떠나간 박남희, 김억 동기를 그리워하며, 귀한 유작을 출품해 주신 두 분
            (70전, 인사동 관훈미술관, 1984. 평화를 위한 작은 깃발들, 뉴욕 유엔본부 한국관,   가족에 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이번 전시로 70학번 동기들이 예술로의 일
            2003. ‘70 & Beyond 대구 혜원갤러리, 2013.)에 이어 개최하는 네 번째 전시회로   상을 통하여 더 한층 풍요롭고, 동기간에 늘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전시의 출발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해 작고한 입학동기 김억을 추모하는
            전시회를 마련해보자는 제안에서 출발하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준비로 만나      참여작가 : 권경연, 김억, 김영신, 김혜자, 박남희, 박종선, 박항률, 백순실, 백혜란,
            면서, 동기들은 70년대 초반 연건동 학생시절에 언제나 자유로운 창조와 낭만적     송근배, 예윤숙, 윤정섭, 이수정, 이순종, 이인옥, 이주숙, 정재규, 조수도, 조영훈, 지
            인 토론의 장이 되었던 빌라다르나 낙산다방의 얘기로 옛 추억에 잠기고 젊은 학     정애, 차임선, 최명애, 최미영, 최윤정, 추명희, 하수경
            생 시절로 되돌아가기도 하였다. 동양화, 서양화, 조소, 공예, 디자인을 전공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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