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전시가이드 2022년 06월 이북용
P. 51

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권유미 초대전 | 6. 14 – 7. 7                                                 최혜숙 개인전 | 5. 20 – 6. 18
            갤러리미루 | T.010-3682-7615           박진우 개인전 | 5. 28 – 6. 15              갤러리스클로 | T.02-2236-1583
                                                누아갤러리 | T.070-4164-0222
                                     생각과 기억은 늘 우리 머릿속에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기억하려 하지 않
                                     으면 잊어버리기도 한다. 박진우 작가의 Memory- Think는 과거, 현재, 미
                                     래를 화폭에 담아 보관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그의 달항아리는
                                     우리의 옛 추억를 마음껏 연상시키는 묘한 상상의 마당이다.

            달 항아리의 표면은 자개 도자기이지만                                                   현 시대의 자기 만족적인 상징의 수단으
            작가는 생멸과 감정을 부여한다. 태양은                                                  로 기능하는 명품이라는 모티브를 작가
            고정되어 변모가 없다. 그러나 달은 반                                                  의 주재료인 유리의 투명하고 반짝이는
            달, 눈썹달, 보름달처럼 생리가 있다. 달                                                물성에 대비시키고 훗날 빛을 잃고 소멸
            은 태양에 수반되어 빛을 반사한다.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상덕, 박수연전 | 7. 6 – 7. 17                                               IDEAS and Minimal Art전 | 5. 17 – 6. 12
            갤러리분도 | T.053-426-5615                                                 갤러리신라 | T.053-422-1628






                                              앙티브 기획전 | 4. 25 – 6. 27
                                               갤러리앙티브 | T.031-763-3463
            갤러리분도는  가능성을  지닌  작가들의                                                 지난 30년간 갤러리에서 개최하였던 해
            실험성 있고 참신한 조형 언어를 수용한    오랫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무너진 인간애를 회복하고 새로온 봄의        외작가들의 전시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카코포니 작가들을 재 소환하여 <카코     계절에 피어나는 따뜻한 마음의 꽃을 피워보고자 "Warm-hearted Flowers  전시로 동시대 해외 미술을 떠올릴 때,
            포니 플러스>라는 전시의 의미를 이어     “ 주제로 22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해외 작
            나가고자 기획되었다.                                                            가의 엄선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제갈성희 개인전 | 6. 1 - 6. 13                                                김해선 개인전 | 6. 1 – 6. 7
            갤러리B | T.02-737-8574                                                   갤러리신상 | T.02-730-6540









            네펜데스라는  식물을  형상화한  작품으                                                 80~300호에 이르는 대작이 수십 점에 이
            로 우연히 발견하고 매료된 주머니 형상                                                  르는 작가는, 오랫동안 수묵화 전문 작가
            의 이 식물은 먹이를 유인하고 끌어들이                                                  로서 활동해왔다. 채색화를 시작한 이래
            는데 나에게는 그 생존 방식이 기묘하지                                                  그 누구도 따르기 벅찰 만큼의 많은 작업
            만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량을 가졌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이인현 개인전 | 5. 21 – 6. 17  A better me, a better us | 6. 8 – 7. 10  양순실 개인전 | 6. 7 – 6. 18  김보영 초대개인전 | 5. 28 – 6. 16
            갤러리소소 | T.031-949-8154  갤러리소헌 | T.053-426-0621  갤러리숨 | T.063-220-0177  갤러리엘르 | T.02-790-2138









            이인현 작가는 《회화의 지층 – 라그랑주  사랑하는 이들과 다 같이 모여 정다움을  거창하게 가꾸어진 정원이 아닌 소소한  자연과 전통을 달 항아리에 함축시켜 달
            포인트》에서 공개되는 프레임을 포함한  나누고, 다함께 사랑의 노래를 합주하며  간식거리가  되어주던  과일나무와  밥상  을 닮은 둥근 달항아리의 곡선을 천연염
            작품들은 회화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더   즐거운 순간을 만들기도 하고, 행복함과  한자리에 무심히 올라오던 식물들로 채    색과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해 일정하지
            불어 작품 감상에 대한 관람객의 다양한  꿈이 쌓이고 쌓여 인생의 여정을 풍요롭   워진 마당은 욕심의 덧없음과 자연의 순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자연이 주는 꾸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게 함을 배운다.              리를 깨닫게 해주는 사적정원이 아닐까    준한 생명력을 담았다.



                                                                                                       49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