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PHOTODOT 2017년 2월호 VOL. 39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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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sculpture 20, 2014, 100X70 or 171X120cm      archisculpture 45, 2015, 100X70 or 171X120cm




                  원범식 작가만의 작업 스타일은 무엇인가?                             디지털 이미지 시대에 컴퓨터로 가공 된 이미지들로 사진 미학에도 많은 변
                  특정 프로젝트를 작업할 때도 그 기간에 그 작업 하나만을 하지는 않는다.           화가 있어 왔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는 메이킹(Making) 작업이 유난히
                  진행 중인 작업만을 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여          많아지고 있거나 이쪽으로만 편중된 경향도 없지 않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
                  러 가지 작업을 같이 하기 위함이다. 카메라는 늘 가지고 다니는데 그러다가          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스트리트 포토그라피 프로젝트에 적합한 대상을 보면 바로 촬영을 하고, 또           사진의 표현 방법이 다양해진 것은 좋은 것 같다. 사진을 어떻게 조작하든지
                  건축조각 작품에 사용할 만한 건축물이 보이면 건축조각을 위한 촬영하기도            사진에 담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이나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
                  한다. 요즘 건축조각 작업의 비중이 많아지긴 했지만, 동시에 스트리트 포토          가로서 표현 방법은 합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방식으로 콜라주해
                  그라피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어떤 프로젝트의 전시회가 끝났다고 해서           사진을 만들고 있기는 하지만, 굳이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
                  바로 그 작업이 끝나지 않고 계속 끊임없이 진행 되는 방식이다.                들을 단순히 편의에 의해서 하는 것은 피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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