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PHOTODOT 2017년 7월호 VOL.44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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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순철  邊淳哲  BYUN SOONCHOEL  www.sooncb.com
                                                                      E-MAiL/ bsoon114@hanmail.net
                                                                      1969    서울 출생
                  선명한 주제의식은 작가의 큰 장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사진 콘셉트를
                                                                      학력
                  잡을 때 작가만의 방법이 있는가.
                                                                      1999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사진학부 (BFA) 뉴욕, 미국
                  최근 사진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지나치게 개념(Concept)에 편중된 것은 아         2000    국제 사진센터 (ICP), 뉴욕, 미국
                                                                      2001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사진 대학원(MFA) 1년 뉴욕, 미국
                  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쩌다 우연하게 사진을 찍지 말고 작가가 주제를
                                                                      개인전
                  보다 명확하게 갖고 작업을 해야 된다는 의식이 팽팽해져 그런다는 생각도             2016    본질을 묻다, 금호 미술관,서울
                  든다. 유학 당시 비평 수업시간에 ‘너의 사진은 개념이 뭐냐’라든가 ‘사진을          2016    본질을 묻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ACC), 광주
                                                                      2015    전국 노래자랑, 서학동 사진관, 전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와 같은 질문들이 많았다. 그때마다 사진의           2015    마지막 소원, 조선일보 미술관,서울
                                                                      2015    색을 지배하다, 인사아트센터,서울
                  개념적 접근방법과 개념예술(Conceptual Art)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      2014    전국 노래자랑,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서울
                                                                      2013    1996 to the Present, 그리고 갤러리, 서울
                  작품에 대한 선명한 주제 의식이 있다면 아마도 그때 고민했던 시간들이 있            2013    변순철전, Gallery iLHO. 서울
                                                                      2009    사진가의 초상, 시리즈 코너, 서울
                  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콘셉트는 본능적인 직관에            2008    The Couple, Space DA, 베이징, 중국
                  의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본능적 직관은 운 좋게 오는 것은 아니다. 평           2005   아이 투 아이,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짝-패/Couples, 쌈지 갤러리, 서울
                  소에 본 것들이나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들이 중첩이 되어 나온다고 생각             1998    SVA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뉴욕, 미국
                  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실체들에 의해 가능            단체전
                  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콘셉트를 잡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결핍된 요소            2017    스코어: 나,너,그,그녀의, 대구 미술관,대구
                                                                      2016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
                  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2015    생활기행-실험적 예술 프로젝트, 대구 에술 발전소.대구
                                                                      2015    기쁜 우리 좋은날-서울사진축제,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몇 년 전, 세계적인 인물사진의 거장 유섭 카쉬(Yousuf          2014    페인티안 그룹쇼, 아라 아트센터, 서울
                                                                      2014    산동성 제남 사진 비엔날레.제남 중국
                  Karsh)의 사진전이 있었다. 그는 오드리 햅번이나 윈스턴 처칠, 아인슈타인         2014    5산 사람들, 문화공장 오산(오산시립미술관), 오산
                                                                      2013    소 버린 2012~2013 아시안 아트 프라이즈 파이널 리스트(코리안
                  등 20세기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본질을 한순간에 포착                    아트웍), 서울옥션(가나아트), 서울
                                                                      2013    섬머 컬렉션, 그리고 갤러리, 서울
                  해 '인물사진의 교과서‘라고 까지 불린다. 그런데 이 전시회에서 카쉬가 직접          2013    서울사진 축제 2013,‘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서울시립 미술관 ,서울
                  프린팅한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 사진이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            2012    한국 현대 미술 시간의 풍경들, 성남 아트센타, 성남
                                                                      2011    방관자의 공연, 한 . 중 . 일 현대사진전, 예술의 전당(V갤러리), 서울
                  근 디지털 보급과 발전으로 인해 촬영뿐 아니라 프린트 방식 또한 다양해 졌                   직면전, 고은사진 미술관, 부산
                                                                      2010    Korean art show, La.venue, 뉴욕, 미국
                  는데 사진인화는 주로 어떻게 하나.                                         A POSITIVE VIEW, 런던 썸머셋 하우스, 런던, 영국
                                                                              꿈을 바라보며 그리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경기도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를 구현할 수 있다면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어떤아이, 경인미술관, 서울
                                                                              한국 현대사진의 최전선, 국립 대만미술관, 대만
                  본다. 인화지 종류가 수십까지에 이르기 때문에 프린트할 ‘종이’ 선택까지도           2009    따리국제사진페스티벌, 따리, 중국
                  작가만의 고유한 세계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사진인화 작업은 관객                     중국 리쉐이국제사진페스티벌, 리쉐이, 중국
                                                                              리엔주 국제사진페스티벌, 리엔주, 중국
                  앞에 서기 전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                    거울신화, 신세계갤러리 센 시티, 부산
                                                                              국제 멀티아트 쇼, 부산문화회관, 부산
                  프린트를 직접 한다는 것은 파이널 작가 정신에 따른 것이기도 한다. 그러나           2008    The Big and Hip_Korean Photography Now, 갤러리 노화랑, 서울
                                                                              한국사진의 뉴 프론티어, 겔러리 나우, 서울
                  모든 작가가 반드시 프린트를 직접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울포토페어, COEX, 서울
                                                                              근린시설, 대안공간 풀, 서울
                  앞으로의 사진 작품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New Landscape, 인사아트센터, 서울
                  일단 〈전국노래자랑〉 작업을 끝으로 〈마지막 소원〉인 실향민 작업에 시간                    사랑만 사진전, 해인사, 《천군》
                                                                              생의 매력, The Fascination for Life, Gallery LVS, 서울
                  적인 비중을 좀 더 두고 있다. 평화적인 어떤 여건이 주어지게 된다면 북쪽                   아시아미술제, 창원 성산 아트홀, 창원
                  에 계시는 분들을 담아보고 싶다. 그리고 그동안 작업해온 인물사진의 연장            글/조정화 airjjh@naver.com
                  선상에서 ‘로봇’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자를 통한 자아의 발견에서 인간           스패셜인터뷰 글을 연재 중에 있는 필자는 조형예술학 박사로 순수사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Drawing of Communication》(인사아트센터/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 아닌, 로봇을 통해 ‘인간’에 대해 또 다시 새롭게 재인식 해보고 싶기 때문        후원전), 《Flower》(갈라 갤러/초대전) 등의 개인전 5회와 《SIPA》(한가람미술관), 《물
                                                                      전》(서울시립미술관), 《Pingyao Festival》(중국), 《panorama》(프랑스), 《광주비엔
                  이다. 어쩌면 인물 사진의 확장일 수도 있다고도 생각된다. 이 프로젝트가 몇          날레특별전》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포토아카데미〈포트
                                                                      폴리오〉, 미술세계아카데미〈사진예술〉강의를 하고 있으며 개인작업과 사진학과 대학
                  년이나 진행하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작업을 계속 하고있다.                 및 대학원에서 이론 및 실기 강의와 여러 월간지에 사진 관련 글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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