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PHOTODOT 2017년 9월호 VOL.46 S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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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2












                  한경은 《몸의 귀환》

                  비가시적 전망 Invisible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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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KT&G SKOPF 올해의 최종작가로 선정된 한경은의 《몸의
                  귀환》전이 9월 23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한경은은          는 행위는 추상적인 내면이 실재하는 몸에 접근하기 위한 장치로 페르소나
                  지난 2016년 6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이후 약 7개월간의 멘토링을 받았으        를 벗고 원초적인 몸과 관계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한다.
                  며, 지난 12월 진행된 공개 포트폴리오 리뷰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3인 중        제9회 KT&G SKOPF의 심사위원장인 정현은 한경은의 사진을 “M과 K라는
                  최종 작가로 선발됐다.                                       두 사람의 이야기로 한 사람이 겪은 문제를 하나의 상황극으로 전환하여 두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15년부터 촬영한 작업, 상처받은 두 영혼의 실          인물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치유의 가능성을 상징적이고 표현적 방식으로
                  재를 담아낸 〈비가시적 전망 Invisible Vision〉 25점을 선보인다. 〈Invisible   촬영한 프로젝트”로 설명하며 “한경은은 흔한 다큐멘터리 방식의 사진이 아
                  Vision〉 시리즈는 M과 K로 명명된 두 사람의 나체 사진으로, 작가는 이 작업     니라 오히려 연극적 수행성 또는 사회적 연기(social acting)에 가까운 방식
                  을 “조각나거나 왜곡된 기억을 재생시켜 현실을 비추는 과정”이며 “옷을 벗          으로 사진매체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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