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월간사진 2018년 3월호 Monthly Photography Ma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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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_최종(수정)_월간사진  2018-02-22  오전 10:38  페이지 109


























                                                                                             레볼로그 460NM 200
                                                                                             이름만 보면 460NM 영역대의 색상과 관련되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만큼 독특한 색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필름의 결과
                                                                                             물은 마치 특정 색을 부드럽게 칠해놓은 듯하다. 주로 푸른
                                                                                             빛이 강하게 돌고 옐로우 그린이 조금씩 섞여 나온다. 가끔
                                                                                             노란빛이 화면을 가득 채울 때도 있다. 노출이 부족하게 촬
                                                                                             영되는 경향이 있으며, 디테일 표현도 썩 좋지는 않다. 그
                                                                                             럼에도 독특한 느낌의 결과물이 인상적이다. 레볼로그 필
                                                                                             름은 100%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며 한 달에 100개 한
                                                                                             정 수량만을 생산한다고 한다. 가격 약 1만 6천 원




                  필름, 솔직 평가!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의 필름, 실패하지 않으려면 솔직 후기를 참고하자. 이 필름, 독자에게 추천할만한가?



                     후지 Superia C200                      로모그래피 Fine Color 800                 코닥 Portra 400
                     무난한 입상성. 보편적인 필름 색감. 특별하지 않          감도가 무려 ISO800이니, 어두운 환경에서도           필름에서 ISO400은 고감도에 속한다. 그럼 입
                     지만 그다지 흠잡을 데도 없다. 하지만 3천 원 정         흔들리지 않는 촬영이 가능하다. 색감은 따듯하            자가 거칠기 마련인데, 이 필름은 웬걸. 입상성이
                     도의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 게 특별해 보           고 부드러우면서 파스텔톤이 돈다. 하지만 입자            상당히 우수하다. 게다가 색 표현력도 풍부하니
                     인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라는 말씀. 일상용           는 확실히 거칠다. 가격은 8천 원 정도. 화질을          최고의 필름! 그런데 가격이 1만 원을 넘으니 일
                     으로 가장 추천하는 필름!                       포기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필름이라고 생각            상적으로 사용하기는 부담되고, 특별한 경우에
                                                          한다.                                  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추천점수★★★★★                            추천점수★★★☆☆                            추천점수★★★★☆






                     코노 DONAU 6                           카바오 Red Scale HC100                  레볼로그 460NM 200
                     감도가 독특하다. ISO6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볼          온 세상을 붉게 만들어버리는 강렬한 색감을 가            사진 위에 파란색, 노란색 등을 부드럽게 칠한 듯
                     수도 없는 수치다. 의도적인 흔들림을 표현하기            진 필름이다. 다른 독특한 색감의 필름들과 다르           한 색감이다. 노출 부족으로 촬영되는 경향이 있
                     적합하며 색감은 푸른빛이 강하게 돈다. 촬영 매           게 안정적인 톤과 색을 꾸준히 유지해줘 작업용            으며, 디테일 표현도 썩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수 24컷에 2만 원을 육박하는 가격대. 실용성과          필름으로도 괜찮아 보인다. 24컷에 가격은 1만           독특한 느낌의 결과물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약
                     는 거리가 멀다. 흔들림은 다른 필름으로 조리개           4천 원.                                1만 6천 원. 가끔 재미로 사용해보기에는 나쁘지
                     를 조여서 표현하는 게 좋겠다.                                                         않다.
                     추천점수★★☆☆☆                            추천점수★★★★☆                            추천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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