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월간사진 2018년 5월호 Monthly Photography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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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진미술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사진 전문 미술관’ 인가를 받은 한미사진미술관 역시 사진작품 소장에 적극적이다.
현재 한미사진미술관은 전반적인 사진사 흐름에 따라 작품을 수집하고 있다. 작년에는 윌리험 헨리 폭스 탈보
트, 줄리아 마가렛 카메론 등 이름만 들어도 그 면면이 화려한 초창기 해외 사진가들의 작품을 구입했다. 국내 소
장품 역시 한국 사진사 흐름에 따라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소장품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건 1880년대 한
국 사진사를 대표하는 사진 및 자료들이다. 아직까지는 국내 원로 사진가들의 작품에 편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
다. 이에 대해 한미사진미술관은 “소장품 균형을 맞추기 위해 2015년부터 젊은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수시로
수집해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와 함께 3~40대 작가들의 작품 수집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희, Letter to her <Love from Mary>, 2016, Embroidery on Digital Pigment Print, 67 x 54cm
김진희
‘해외여행 중에 수집한 많은 엽서들을 추려 가상의 스토리로 완성하고,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연결한 시리즈’다. 다른 작업과 마찬가지로
엽서 위에 바느질을 하는 행위는 상처 치유와 위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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