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월간사진 2018년 5월호 Monthly Photography May 2018

(080-093)포토인사이드-소장품(14p)최종OK_월간사진 2018-04-18 오후 8:17 페이지 089

황규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
의 만찬’을 패러디한 작업이
다. 프레임 곳곳에 달러($)
기호 같은 키치적인 요소들
을 배치시켜 인간과 사회의
이중성을 꼬집었다. 황규태, Parallax, 2011

임선이
‘도시의 물리적 증식과 자연의 잠식’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작업이다. 쌓아올린 종이를 일일이 잘라내 만든 설치작품
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안개가 걷히면 숨겨져 있던 비밀이
드러날 것만 같은 분위기다.

임선이, 극점 2-2, 2014

변순철, 짝-패, 2001

변순철
서로 다른 인종이 만나 맺어진 커플을 그들의 사적인 공간
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유학시절 유색 인종으로 살아가는
작가의 삶이 반영됐다. 사랑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들 사이에서 고독감과 소외감이 느껴지는 게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