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2 - 제삼의 만남 58호 [창립70주년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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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편 리 스트로벨 은 애초부터 간호사의 말에 신경도 쓰지 않았, ‘ ’
다 간호사가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어왔고 모두가 우연이라는 것이다. , .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다 그런데 아내가 점점 거기에 빠져들자 논리적으.
로 그것이 거짓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예수의 부활에 대해 완벽한 사
기라는 걸 파헤치기로 마음먹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부활.
과 관련한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 각 업계 최고 권위자들을 직,
접 만나 예수의 부활에 대해 노골적으로 믿음이 안가는 부분을 이야기하
며 시비 걸듯이 말한다.
먼저 부활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게리 하버마스 박사를 ‘ ’
찾아간다 또 큰 성당의 신부를 찾아가 물어본다. . “ 예수는 왜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자기를 죽이도록 놔뒀을까요? 자신의 힘으로 못하게 할 수
있는데?” “ 그게 바로 내가 신부가 되게 한 이유입니다 그건 바로 사랑. ‘ ’
입니다.”
그러는 사이 아내는 아이를 낳게 되고 아이 이름을 카일 크리스토퍼, ‘ ’
로 한다. “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친구 라는 말로 아이에게 인사를 . ”
한다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말이 아닌가 하는 생.
각이 들었다.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리 스트로벨 의 부모님이 찾아왔다‘ ’ .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그와 사이가 아주 좋지 않다 노골적으로 왜 왔느.
냐고 묻고 간섭하지 말고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한,
다 민망해진 부모는 일찍 자리를 뜬다. .
점점 더 교회에 물들어가는 아내를 보니 안타까워진 남편은 병원의
간호사를 찾아가 제발 그만 세뇌시키라고 부탁까지 한다 그의 아내 레.
슬리도 간호사를 찾아가 남편의 반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 상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