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6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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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있겠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개발유망지역 내 토지의 경우라
면 경매로 매입하더라도 높은 금액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알부자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시장은 이런 특징이 있더군
요. 개발이 된다고 소문이 나는 시점에서는 가격이 무지 폭
등합니다. 그럴 때 일반인들은 돈을 들고 덤비게 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은 이 때 어서 사려고 서두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더 높은 금액을 주고라도 사려고 하고, 현지 토지 소
유자들도 물건을 내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토지시장
은 오랜 시간동안 버텨야 한다는 점에서 투자시기가 길게
마련입니다.
투자시기가 길다보니 처음에 들떴던 감정이 식게 되고, 매
스컴도 조용해지게 되고, 현지 주민들도 매물을 다시 내놓
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거품이 좀 빠지게 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적어질 때 경매매물은 경쟁률도 낮아지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소나기는 피해가라고 하듯이 우선 경쟁이 심할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우리가 전철을 탈 때 사람
들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합니까? 비좁아도 기어이 타고 맙
니까? 바로 다음에 오는 전철은 많이 비어 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또, 퇴근 시간에 퇴근하는 것보다는 하던 일을
좀 더하고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게 되면 차도 덜 막히고, 도
착하는 시간도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리 개발예정지역을 추측해서 들어가지
못했다면, 다들 붐빌 때는 피해서 좀 조용해 질 때 경매투
자로 토지투자를 하라는 것이 결론이 되겠습니다.
똑!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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