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5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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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논리인데도 실천하기 어렵고 마음이 담담하기 어려
운 이치입니다. 배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늘 부자
마인드를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서 나오는 겁니다.
경매초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낡은 물건이어야 시세차
익도 많고 잘 팔릴까요? 너무 낡아 버리면 또 문제가 발생
할 거 같습니다.
알부자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말하는 낡은 물건이란 낡아서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물건이라는 말이지, 너무 낡아서 모두가
꺼려하는 물건은 아니란 말이죠. 이 부분은 집을 고쳐본 경
험이 있는 사람이면 손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죠. 예를 들
어서, 시세가 4억원인 물건을 2억 5천만원에 낙찰을 받았는
데 수리비용이 약 3천만원 정도 든다면 어떻습니까? 이 사
람이 총 소요되는 비용은 이전비용을 합치더라도 약 3억원
전후가 될 겁니다. 이런 물건이라면 수리비용이 조금 더 들
더라도 투자해서 이익을 크게 남길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이런 겁니다. 수리비용이 작게 들더라도 시세대비 차
익이 적다면 피해야 할 것이고, 수리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시세 대비 차익이 크다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
러니, 투자자가 스스로 이 원리를 적용해서 판단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욕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낙
찰받기 어려워 질 겁니다. 수리비용을 높게 산정해 버리거
나, 투자차익을 더 크게 보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4장 도대체 뭐가 우량물건이죠?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