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경매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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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스 II
경매성공비법 편
김병욱씨와 얼마로 계약했느냐고 말입니다.
말을 얼버무리는 아주머니를 보고 있는데 문 바로 앞방에서 어
떤 남자가 소리를 치더군요. 문을 열어보니 집주인의 아들인데,
대낮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 말이 왜 엄마는 다른 사람
을 속이느냐면서 이따가 동사무소에 가서 직권말소를 시키겠다는
것이더군요.
이로써 모든 것이 명백해 진 것이죠. 제가 문을 열고 그 아들에
게 명함 하나를 건네고, 낙찰에 도움을 줄 경우 이사비용을 다른
케이스보다 더 주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 전화번호도 받
았습니다.
며칠 후 그 아들을 회사로 불러서 직권말소를 신청했느냐고 물
었고 세입자 김정임에 관한 내용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쯤 되니
저에게 고민은 경매투자보다는 입찰기일 전에 매매로 사버리는
것이 어떨까? 였습니다.
그래서, 매매로 사기 위해서 은행 담당직원과 가압류채권자에
게 전화를 걸어서 채권협상을 시도해 봤습니다. 은행직원은 채권
금액을 절대로 한 푼도 깎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가압류권자는
사채업자인데 600만원 중 300만원만 받고 소멸해달라고 하자 거
절을 했습니다. 결국 등기상에 있는 채권금액을 다 주고라도 매입
하려고 집주인에게 이사비용을 400만원 줄 테니 매매계약에 협조
해 달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누군가 낙찰을 받게 되면 이사비용을 받는 것 이외엔 달
리 방도가 없는 사람들이었기에 이사비용을 평상시보다 좀 더 생
각해 주고 매수를 하려고 했던 것이죠.
제1부
제1장_5천만원도 안 되는 적은 돈도 잘만 이용하면 부자 된다.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