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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성공한 비즈니스선교 이야기

               1.
               주님

               지목하여 부른
               땅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예레미야 33 : 9



               누가  뭐래도
               나는
               선교사다

               한국  대기업의  무덤이라는  곳이  있다.  돈  많고  인맥  좋다는  한국  대기업도  울고  돌아설  정도로
               타문화에  냉담한  나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그곳에서  그는  VIP,  즉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연매출 3  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고  있는  무역회사  포유글로벌테크의 CEO,  그것도  주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를  줄줄이  성공시키며  그  사회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은  정부의  사업  파트너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의  대통령과  영부인,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파라과이  차기  대통령  당선  유력자,  여러  국회의원,  장관,  고위  공무원  등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그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설명  없이도  잘  설명이  된다.  2 백여  가지의  한국  중소기업  물품들을

               팔아내겠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무일푼의  가난뱅이에서  대기업도  못  이룬  총  4 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개척해낸  기적의 남자, 2012 년 3 월 그 이야기가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타며  더욱  유명세를  더한  사람,  불의  나라에서  일어선  불굴의  사나이로
               불리는  남자.  세상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기억한다.  나쁘지  않다.  누가  봐도  화려한  경력임에
               틀림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는  또  하나의  그  자신을  붙잡고  싶어한다.  1999 년  바울선교회에서  선교  훈련을  받았던

               누구보다  더  열정적이었던  목회자,  43 세의  나이에  무슬림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으로  파송된
               선교사,  비자와  후원금과  사업  사이에서  자의와  타의에  의해  몹시  힘들었던  선교사,  그  낯설고
               험한  이역만리에서  시쳇말로  ‘맨땅에  삽질하며’  삶을  전전긍긍하던  가난했던  선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종이라는  사명을  저버리지  않고,  새롭게  주어진  땅에서  어떻게든  살아  버텨낸
               선교사,  그것도  세상적인  비즈니스와는  질적으로  다른  ‘비즈니스선교’라는  선교와  비즈니스의
               새로운  길에  어렵게  도전해  기분  좋게  성공시켜낸  선교사.  어쩌면  이것이  진짜  그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진짜  그의  모습이라고  해야  옳다.  그를  설명하는  세상적인  모든  것들의

               바탕이었던  본  모습이니까.  사업하는  선교사,  선교하는  사업가,  어느  쪽이라도  좋다.  그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선교’,  그  두  음절이  들어가야  옳다.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세상적인
               ‘성공’, 그 근원에는 ‘선교사 최웅섭’이  있었다.  그가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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