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김소혜잡지워터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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ӣࣗഌ ѓ۞ܻ                                                방에서 편히 쉰 펭귄들의 완승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재팬들을 위해 디너쇼 같은 거라
                                                          도 해주었음 하는 바람이 있다. 가격 비싸더라도
                                                          무조건 갈 텐데 ㅋㅋㅋㅋ

                                                            에필로그
                                                            자리가 자리였던지라 그나마  제대로 얼굴 봤던
                                                          게 채연이었습니다. 주변에 큰 관심 없던 산이 팬
                                                          분들도 채연이 웃는 거 보고 저처럼 전부 돌처럼
                                                          굳어버렸어요. 집에 오는 내내 그 웃는 얼굴이 떠
                                                          나질 않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소혜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죄송합니다. 스스
                                                          로 벌칙 받을 게요 ㅋㅋㅋ

                                                            근데 진짜 말도 안 되게 예쁘긴 했음. ‘예쁘다!!’
                                                          라는 감탄이 나오기 전에 한동안 멍~~ 하게 될 정

                                                          도로 사고가 정지될 정도로 예뻐요.

            미는 여전히 신나고 즐거운 노래지만 소혜가 잘 안                    3줄 요약:
            보이니 그게 좀 안타까웠다. ㅠㅠ                             펭귄들의 훈훈한 나눔 이벤트는 멋졌다.
              아직까지 춤은 냉정하게 말하면 ‘잘 춘다’라고 말                  또 한 번 엄청나게 성장한 이젠 어엿한 ‘가수 김

            하진 못하겠지만, 이젠 예전만큼 실수하진 않을까  소혜’
            조마조마 하는 마음은 날려버려도 충분했다. 멤버                     채연이 예쁘다. 채연아 사랑ㅎ 읍읍~~
            들과의 합도 잘 맞추고 라인도 잘 맞추며 표정까지
            여유 있는 모습에 소혜가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이

            젠 ‘아이돌스러움’ 이 보여서 무척 뿌듯했다.
              기다리면서 소혜 모음집 영상을 봤던 터라 좀전
            까지 ‘왠지’가 머릿속에 남아 있었는데 3시간 전에
            본 휴대폰 안의 소혜와 무대의 소혜는 전혀 다른 사
            람이었다. 이런 게 아기새의 힘찬 날갯짓을 보는 어
            미새의 심정일까… 이제는 ‘1년차 연습생 김소혜’가
            아닌 ‘가수 김소혜’의 그 모습에 혼란 속에서 갑자

            기 울컥하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결말: 디너쇼가 필요해
              어쨌든 생애 처음이었던 아이돌 오프… 늘 tv화
            면 또는 컴터를 통해 사진이나 움짤로만 보던 소혜
            가 직접 내 눈앞에서 폴짝대고 웃으며 뛰어다니는
            것을 보는 감동은 무척 컸지만 좋은 자리가 아닌 이
            상은 아재 입장에서는 그 앞의 과정은 지치고 힘겨
            운 듯하다. 인정하기 싫지만 내 입장에선 어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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