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김소혜잡지워터마크
P. 20

ӣࣗഌ ѓ۞ܻ                                            간을 갖게 됐으며 그때부터 소혜에 투표하고 개인

          <잠깐만> 슬로건 이벤트 때도, 아이들이 멘트를  합리화 하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
        할 때도, <선> 부를 때 애들이 울먹인 것도, 그 신나

        는 픽미를 모두들 울며 부를 때도… 막콘은 눈물이  계정에 홍보 등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팬 커뮤니티랑은 잘 안 맞는 사람이었
        더 많이 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바닥 청소하려고 했                  습니다. 언행도 거칠었고 생각도 조금 달랐으나 펭
        는데 쓰봉도 없었고, 경호팀분들이 ‘저희가 치울 테                  귄들의 따스함과 환영에 점점 현실에서도 욕을 줄
        니 퇴장해주세요’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퇴장했다.  였고 바뀌어갔습니다. 그러나 가끔 평소의 거친 행

        그리고 집에 도착하고 기절했음.                             동들이 나왔으며, 다른 팬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쳐
                                                      드리고 보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과 언행을 한
          1년을 되돌아보며… Yes I Love It,  IOI              것들 반성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존댓말로 쓰겠습니다.                           2016년은 정말 소혜와 아이오아이만 보고, 소혜
          원래는 인터넷에 예쁜 아이돌 있으면 걔들 보고  와 아이오아이를 위해서 달려왔습니다. 정말 찬란
        ‘오 예쁘네 얘가 좋다’ 이러고 이름 정도는 아는 라                 하고 따뜻하였으며, 정말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아

        이트한 잡덕이었습니다.                                  이들이 말했듯이 비록 아이오아이는 끝나지만 11명
          그런데 페이스북이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의 ‘인연’은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서 <프로듀스101> 소개 영상을 봤었고, 일본의 AKB                소혜가 어떤 길을 걷든, 다른 아이들이 어떤 길을
        를 따라하는구나 싶었고, 상어춤 추는 소혜를 보고                   걷든지 항상 응원해주고, 그 길이 자갈길이라면 돌
        는 ‘와… 이런 애도 있네 매력 있네 귀엽네’ 정도였                 을 치워 줄 것이고, 흙길이라면 꽃을 뿌려줄 것이며,

        으며, 프듀 1화 때 야구팀원들과 회식하며 잠깐 본  언제든 아이들이 가는 길을 닦아놓고 싶습니다.
        것이 다였고 4화까지는 본방도 안 보고 있었지만                     다른 펭귄 분들, 아이오아이 팬분들 지난 한 해
        야구 관련 커뮤니티 인기글에 소혜가 있는 걸 보고  동안 고생 많으셨으며, 아이들의 새로운 앞길도 응

                                     <프로듀스101>을  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몰아봤으며, 소혜         감정정리가 아직 완벽히 되지 않아 글이 많이 어
                                     의 노력하는 모습        수선할 텐데 뜻은 다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들을 보며 ‘과연
                                     내가 지금까지 살         지금까지 예스,  아이 러브 잇 아이오아이였습니
                                     면서 노력이라고  다. 감사합니다!
                                     했던 것들이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들
                                     이었을까?’ 중간
                                     에 힘들어서 포기
                                     하며 ‘그래 이정
                                     도면 나는 충분히
                                     노력했어 ’ 하며

        글쓴이가 1년 전 개인 SNS에 남긴 홍보글. 이때부터 글쓴
        이는 적극적으로 소혜와 아이오아이를 응원하는 팬이 된
        다. 아이오아이가 1년 동안 변하고 성장한 것처럼, 팬들
        도 1년 동안 변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아이오아이 덕분
        에 행복했다.

      20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