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9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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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5일, 인천 인영극장에서 건국준비위원회 인천지부 결성식이 열렸다.
1972년 인영극장
(국가기록원 제공)
■ 10월 6일, 인천 부윤 간접선거 후보자가 됐으나 낙선했다. 당시 부윤 당선인
은 일제 강점기 관리로 일한 임홍재였다.
■ 11월 30일, 조선혁명자구원회 인천지부 결성에 관여했고, 임홍재, 엄흥섭
등과 같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조선혁명자구원회] 1945년 10월 5일 서중석을 위원장으로 결성된 혁명운동가 원호조직
이다. “새조선 건설의 열혈 투사들은 우리 조선동포의 손으로 구호하자”(「조선일보」, 1945
년 11월 23일 2면, "혁명투사를 구호")고 했다.
12)
■ 12월 중순, 인천협동조합 창립에 관여했다.
● 1946년
■ 2월 7일, 여운형과 인천 좌익 지도자들의 요청을 받아 민주주의민족전선인
천지부를 결성했다.
[민주주의민족전선] 해방 후 조선공산당 주도로 29개 좌익단체가 결성한 통일전선으로
약칭은 '민전'이다.
12) 해방 직후 혼란을 틈타 간상배들이 매점매석을 하여 농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었다. 어려
움에 빠진 민생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제도가 필요했다. 서울에서 협동조합운동
이 일어나고 그 인천지부 격인 조합을 만들게 된 것이다(이원규, 2009: 36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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