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2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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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회장에 조봉암 씨”

                    (『경향신문』, 1948년 10월 30일 3면)

                    농림부에서는 28일 다음과 같은 인사를 발령하였다.
                    농림부장관 조봉암 임 한국농회장

                    한국농회장 이훈구 해임




                              ■   10월 28일, 한국농회장에 임명되었다.



                    식량 밀수자는 엄벌! 11월 중순부터 삼 홉 배급 확보

                    (『대한일보」, 1948년 10월 31일 2면)

                    농무부장관 조봉암 씨는 30일 오전 11시 장관실에서 중앙청 기자들과
                   회견하고 양곡 매입에 대한 문제와 11일 중순부터 일반 식량 배급을 3홉

                   씩 배급한다는 등의 모든 문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대통령께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의 배급은 11월 중순부터는 3홉씩

                   배급하기로 했다.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일반 소비자들은 안심하기

                   를 바란다. 금년도 추곡 배급에 대한 각도의 보고를 들으면 상당한 숫자
                   에 달하는 양곡이 매상 된다고 한다. 국민에게 부탁할 것은 신곡(新穀)이

                   나오니 모리배들은 당국의 감시를 피하여 밀수출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

                   다. 전 국민은 각자가 이들 모리배에 대해 감찰위원이 되어야 한다. 그리

                   고 올해 정부매상고 750만 석에 대하여 수확예상고는 별항과 같이 1,500

                   만 석이나 되어 매상에도 용이할 것이고 농민에게 보상물자 지급 방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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