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6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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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신곡이 잡곡보다 더 많아질 것이다.



                    •미곡매입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지방의 매입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으나

                   사실 여수, 순천 등지에는 아직 매입하지 않고 있을 뿐 다른 지방은 전라

                   남북도가 모두 순조롭다. 선전만 잘하여 농민이 바르게 이해한다면 염려
                   없다. 11월까지 다 사들일 신한공사 땅이 쌀을 제하고도 각지에서 12일

                   부터 15일까지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매입을 시작한 약 10일간의 수량

                   이 다음과 같다.

                    서울 1,080, 경기 66,312, 충북 313, 충남 11,696, 전북 15,237, 전남

                   15,464, 경북 21,885, 경남 6,911, 강원 3,176, 계 152,074 석



                    •비료 문제=비료 한 가마에 군정 때 400원으로 됐던 것이 지금 원가를

                   계산하니 1불을 450원으로 보면 초산 암모니아 한 가마에 2,200여 원이

                   며 현 시세로는 4~5천 원이나 된다. 작년에 400원이던 것을 2천여 원이
                   나 받을 수 없으므로 1,200원 정도로 하여 쌀 한 가마 가격을 받기로 했

                   다. 비료가 충분히 들어와야 매입이 잘되는데 군정OO계획은 1,500만 포

                   대를 수입하게 되어 있었는데 현재 수입된 것은 3백여 가마이며 앞으로

                   순조롭게 수입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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