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전시가이드 2025년 07월 - 이북용
P. 81
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원정인, 키시앤바질전 | 5. 29 – 7. 10 황선화 초대전 | 6. 16 – 7. 3
신한갤러리 | T.02-2151-7684 김정범 초대전ㅣ7. 2 – 7. 18 NJ갤러리 | T.02-3281-2376
장은선갤러리ㅣT.02-730-3533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면 마치 세상을 주유하는 순례자처럼 작은 놀람과 기
쁨들이 살며시 스쳐 지나간다. 작은 길모퉁이에서 만나는 우리가 인식한
형상들, 뒤를 돌면 만나는 반가운 형태들이 그의 작품 곳곳에 숨어있다.
자취를 감춘 줄로만 알았던 존재들이 현 꽃과 나비와 결합의 환생을 통해 초월의
실에 영향력을 행사할 때가 있다. 오랜 遊로 진입하여 悠悠自適하며 새롭게 태
시간이 흘러 잊힌 사건이나 이야기들. 어나고자 하는 희망으로 나비들의 세상
고요했다가도 불현듯 그 존재감에 불을 에서 행복한 꿈속으로의 자유로운 여행
켜 현재의 시공간을 밝힌다 을 펼쳐보고자 하는 작업세계이다.
이승화 초대전 | 6. 20 – 7. 10 故이주헌, 권용자 부부전 | 6. 13 – 7. 25
아르떼미갤러리 | T.0507-1420-1360 여미갤러리 | T.010-5267-7344
김영화 초대전ㅣ7. 5 – 7. 30
사랑아트갤러리ㅣT.02-3495-1000
이승화 작가의 작품은 깊은 사유와 미감 故이주헌, 권용자작가의 부부전으로 이
을 담아낸다. 노란색의 배경 위에 자리한 면 분할과 칼라 사용에서 대담함과 섬세함이 공존하고 그의 그림은 계산된 주헌의 중첩과 투영을 주제로 자연을 품
그릇 형태는 전통 도자기의 실루엣을 연 우연으로 중첩되면서 일필휘지로 힘과 에너지를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에 은 작품과 권용자의 Time Brushing은
상시키면서 텍스처와 색채의 흐름을 통 너지는 관객에게도 이입되고 있다. 판화의 색다른 기법을 넘어서 작가감성
해 은유적 이미지를 구축한다. 과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소리 초대전ㅣ7. 4 – 7. 16 장승근, 호상근전 | 6. 11 – 7. 19
아트필드갤러리ㅣT.010-5218-7859 오에이오에이갤러리 | T.02-6207-3211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 서로 다른 감각을 지닌 두 작가가 회화적
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언어로 풀어낸 작업들로 호상근은 도시
알류미늄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 의 장면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색연필화
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 제 에 담아내며, 장승근은 익숙한 사물을 유
작에 매진하고 있다. 화의 질감으로 표현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보이지 않는 너머전 | 5. 27 – 7. 13 Vivid Rest전 | 6. 5 – 8. 24 김영주 개인전ㅣ6. 10 – 8. 17 이서윤 개인전 | 6. 27 – 7. 10
알부스갤러리 | T.02-792-8050 에비뉴엘아트홀 | T.02-3213-2607 에비뉴엘아트홀ㅣT.02-3213-2607 온아트갤러리 | T.042-525-4900
색연필로 제작된 64점의 작은 'Face 데일 루이스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 평면적 캔버스의 틀을 깨고, 새로운 조형 자연과 문명,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주제
Wall' 작품과, 모노타입 기법으로 제작 며 도시의 일상과 군상을 대형 캔버스에 방식으로 실험을 지속해왔다. 고정된 이 로 다양한 색의 꽃들이 만개한 그림은 동
된 대형 'Face Monotypes' 는 얼굴이라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지하철, 거리, 미지 대신 끊임없이 변화하는 구조를 구 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환상적인
는 대상을 통해 감정, 기억, 정체성의 다 시장 같은 평범한 공간을 무대로 인간 군 현하는 작가의 작품은 추상과, 구상, 회 분위기를 자아내며, 풍성한 식물과 꽃들
양한 주제를 다루며 대화를 이끌어낸다. 상의 풍경을 연극처럼 풀어낸다. 화와 조각 사이를 넘나든다. 은 자연의 생명력을 강조한다.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