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전시가이드 2025년 07월 -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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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개인전ㅣ6. 20 – 8. 17 이경옥 개인전 | 6. 5 – 7. 31
김종영미술관ㅣT.02-3217-6484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전 | 5. 16 – 8. 31 동암미술관 | T.061-375-0110
세종문화회관미술관 | T.02-399-1167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서양미술을 대
표하는 89인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적 정체성과 유럽 미술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작
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동물의 뼈마디처럼 보이는 작은 조각들 이경옥 작가는 자연과 생명의 메시지로
은 유연한 꽃잎 같으면서도 가시처럼도 화면 속에 펼쳐진 녹색을 통해 “인간과
보이며, 이 작은 조각들은 서로 연결되어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관
마치 식물의 줄기처럼 휘어지고 동물의 적 존재"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촉수처럼 다시 뻗어 나간다. 관계를 담아내고자 한다.
김형관 개인전 | 4. 1 – 9. 30 김상현 개인전 | 6. 18 – 7. 16
누에아트홀미술관 | T.063-246-3951 레이블갤러리 | T.02-2272-0662
박소형 개인전ㅣ7. 1 – 7. 31
청풍갤러리ㅣT.033-642-1451
〈누에-비단길 빨주노초파남보〉는 하늘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작가가 오랜 기
이 내려준 곤충(天蟲, 천잠)으로 불리웠 박소형 작가는 현실의 공간과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잇는 연결 고리에 간 탐구해왔던 비닐봉지와 액자의 조합
던 누에의 형형색색 비단실을 형상화한 주목한다. 그는 이러한 경계 위에서 존재하는 것들을 감각적이고 시각적으 작업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 속 ‘개인’ 과
전시로 관객과 함께 빈 공간을 채워나가 로 재해석하여 화면 안에 담아낸다. ‘우리’의 관계를 탐색하는 조형 작업들을
는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로이다. 새롭게 선보인다.
여섯 개의 생각전 | 6. 9 – 8. 23 손의 시간전ㅣ6. 17 – 7. 30
대구아트웨이 | T.053-430-5655 리나갤러리ㅣT.02-544-0286
전시에 참여하는 여섯 작가의 <여섯 개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 속에서 ‘손’이라는
의 생각>은 작가의 살아가는 방식과 삶 오래된 도구가 만들어내는 지속성과 고
의 태도를 나타낸다. 회화, 조각, 설치, 영 유성, 인간적인 속도에 대해 질문을 던지
상 등 다양한 매체로 선보이며 각각의 소 며, 그 안에 담긴 시간의 결을 천천히 바
주제로 흐름이 연결된다. 라보고 느껴보기를 원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송인 개인전 | 7. 13 – 9. 21 뉴-픽쳐스전 | 6. 21 – 7. 13 안수지 개인전 | 6. 16 – 7. 31 Nemo전ㅣ6. 12 – 8. 9
대전시립미술관 | T.042-270-7378 더레퍼런스 | T.070-4150-3105 더스카이갤러리 | T.02-6951-4940 리만머핀서울ㅣT.02-725-0094
2010년대 초반부터 독창적 기법을 구축 한국의 신보슬, 일본의 이케타니 슈이치 삶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인간들의 ‘네모’는 사각형을 뜻하는 순우리말 ‘네
했다. 얼굴 클로즈업 구도에 먹과 아크릴 두 기획자가 3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서 삶의 태도와 선택. 나, 그리고 관계에 작 모’에서 출발했으며, ‘누구도 아닌’을 의
로 바탕을 칠하고, 수정테이프로 얼굴을 로 다른 언어와 장면들 속에서 이들은 사 용하며 캐릭터(특징)를 만들어 내는데, 미하기도 한다.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섬세하게 표현한 뒤 콩테와 오일파스텔 진 너머의 ‘새로운 그림’을조용히, 그러 나는 그것을 ‘포츈피쉬’라는 상징화된 이 넘어 정체성과 서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 마무리한다. 나 심도 높게 그려나간다. 미지로 그려내고 있다. 상징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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