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현우식전 2024. 2. 11 – 2. 15 제주특별자치도 문에회관 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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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하의 도읍은 동서 이경이라
낙양은 북망산을 등지고 낙수를 마주하고
29. 山行 - 梅月堂(산행 - 매월당)
兒捕蜻蜓翁補籬 小溪春水浴鸕鶿(아포청정옹보리 소계춘수욕로자)
靑山斷處歸程遠 橫擔烏虅一個枝(청산단처귀정원 횡담오등일개지)
아기는 잠자리 잡고, 노인은 울타리 손보는데, 작은 시내의 봄물엔 가마우지 멱을 감네
푸른산 끊긴 곳에 돌아갈 길은 먼데, 등나무 가지 하나만 비껴메고 있네
30. 和而不同 - 論語 子路篇(화이부동 - 논어 자로편)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
君子는 和合하지만 附和雷同하지 않고,
小人은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 않는다.
31. 春曉 - 孟浩然(춘효 - 맹호연)
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춘면불각효 처처문제조)
夜來風雨聲 落花知多少(야래풍우성 낙화지다소)
봄잠에 취해 깨어나지 못하는데 여기저기서 새우는 소리 들리네
지난밤 사이에 비바람소리 들렸으니 얼마나 많은 꽃잎이 떨어졌을까
32. 愼獨 - 中庸(신독 - 중용)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언행을 삼감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도야자, 불가수유리야, 가리, 비도야)
是故, 君子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시고, 군자계신호기소부도, 공구호기소불문)
도라는 것은 잠시라고 떨어질 수 없다. 떨어질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
고로, 군자는 다른 사람이 보지 않아도 신중히 행동한다.
다른 사람이 듣지 않아도 벗어날까 두려워한다.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막견호은, 막현호미, 고군자신기독야)
은밀한 곳이 더 잘 보이고, 작은 것이 더 분명히 나타난다.
그러므로 군자는 신독(스스로 몸가짐을 바로) 한다.
大學 第6章 <誠意>대학 제6장 <성의 >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如惡惡臭 如好好色 此之謂自謙 故君子必愼其獨也
小人閑居爲不善 無所不至 見君子而后厭然 揜其不善而著其善
人之視己 如見其肺肝然 則何益矣
此謂誠於中形於外 故君子必愼其獨也
33. 楓橋夜泊 - 張繼(풍교야박 - 장계)
月落烏啼霜滿天 江楓漁火對愁眠(월락오제상만천 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 夜半鐘聲到客船(고소성외한산사 야반종성도객선)
달지고 까마귀 울고 하늘엔 서리 가득한데,
강가 단풍나무 고깃배 등불 마주하고 시름속에 졸고있네
고소성밖 한산사, 한밤중 종소리가 객선까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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