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현우식전 2024. 2. 11 – 2. 15 제주특별자치도 문에회관 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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聰明難 糊塗難 由聰明而轉入糊塗更難(총명난 호도난 유총명이전입호도경난)
放一著 退一步 當下心 安非圖後來福報也(방일착 퇴일보 당하심 안비도후래복보야)
총명하기도 어렵고 어리석기도 어렵다. 총명하면서 어리석어 보이기는 더욱 어렵다.
집착을 내려놓고 한걸음 물러서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어찌 뒤에 올 복의 보답을 도모함이 아니겠는가
13. 三公山碑 集聯(삼공산비 집련)
不甘處廷闕 起興在雲山(불감처정궐 기흥재운산)
靈石常相語 作年作熹顔(영석상상어 작년작희안)
궁궐에 사는 것은 좋지 않고, 흥이 나면 구름 낀 산에 있고 싶다네
큰 바위와 항상 서로 말을 하면, 오래도록 기쁜얼굴 짓는다
14. 彰嘉瑞(창가서)
아름답고 상서로은 일만 펼쳐지기를 바람
15. 金文字雁公尊銘文六字
雁公作寶尊彛
16. 松身鶴骨詩千狀 玉潤氷淸德有隣(송신학골시천상 옥윤빙청덕유린)
늙지 아니하는 몸, 깨끗한 骨格에 詩는 千狀
玉같은 얼굴 얼음같은 살결에 德으로 이웃이 있다
17. 爲美平安(위미평안)
내 고향 위미 마을이 아무 탈이나 걱정 없음을 소망함
18. 道高人不識 地遠心自閑(도고인불식 지원심자한)
도가 높으니 사람이 알지 못하고, 땅이 아득히 머니 마음이 스스로 閑暇하다
19. 千字文句 - 周興嗣(천자문구 - 주흥사)
知過必改 得能莫忘 罔談彼短 靡恃己長(지과필개 득능막망 망담피단 미시기장)
信使可覆 器欲難量 墨悲絲染 詩讚羔羊(신사가복 기욕난량 묵비사염 시찬고양)
景行維賢 克念作聖 德建名立 形端表正(경행유현 극념작성 덕건명립 형단표정)
空谷傳聲 虛堂習聽 禍因惡積 福緣善慶(공곡전성 허당습청 화인악적 복연선경)
尺璧非寶 寸陰是競(척벽비보 촌음시경)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고치고 배운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이의 단점을 입에 담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너무 믿지 마라
믿었던 장점이 뒤집힐 수 있고 다른 사람 기량은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묵자는 실이 물드는 것을 탄식하였고 시경은 고양을 찬송하였다
바르고 어진 것을 보고 행하여 지극히 생각하면 성인이 되고
덕을 쌓아 이름을 세우면 바른 모양이 겉으로 드러난다
빈 골짜기에 울리는 소리처럼 또한 빈집에서 들리는 소리처럼
화는 악행을 쌓은 것이 원인이요 복은 선행의 결과이다
커다란 옥 구슬이 보배가 아니니 작은 시간을 경주하여야 한다
20. 瀛州十景 梅溪 李漢震(영주십경 매계 이한진)
城山日出(성산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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