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전시가이드 2022년 1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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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꽃들의 향연, 70×70cm, Oil on canvas, 2015
2022. 11. 23 – 11. 29 갤러리엠 (T.02-735-9500, 인사동)
꽃, 길, 인생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다. 다사다난한 세상 속에서도
자연의 시간은 유유히 흘러가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필자가 노승희 작가와 만
노승희 개인전 남의 인연을 맺게 된 지도 어느덧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깨닫고 세월의
무상함을 새삼 느껴본다.
글 : 권기동 (국민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예술의전당 미술아카데미 교수) 예술은 작가의 삶을 닮는다고 한다. 노승희 작가의 작품은 자신의 성품처럼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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