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전시가이드 2021년 03월 이북
P. 25

정근찬 spiegel im spiegel 227.3x181.8cm mixed media





            찰총장(檢察總長)과의 관계(關係).등 - 을 겪어오면서 안타까운 심정(心情)에
            서 벗어날 수가 없다.                                    한마디로 집권초기(執權初期)의 초심(初心)으로 되돌아가야한다. 문대통령(
                                                            文大統領)의 대통령 직(職) 초기(初期)의 5. 18 광주민주화운동(光州民主化運
            그리고 전(前), 충남지사(忠南知事), 부산시장(釜山市長), 서울 시장(市長)에    動) 기념식(記念式)에서 유가족(遺家族)과의 포옹(抱擁), 평양(平壤), 능라도(
            이어, 진보정당(進步政黨)의 상징인 정의당(正義黨) 대표(代表)까지 성추문(      綾羅島)에서의 명연설(名演說)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感動)을 안겨주었다. 국
            性醜聞)에 휩싸이는 작금(昨今)의 상황 외에 정부(政府), 일부 고위층인사(高     민들은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진정성(眞正性), 진실(眞實), 정의(正義), 그리고
            位層人士)들의 택시 기사(技士)에 대한 폭행(暴行) 등 갑질행위(甲質行爲)와      민족의 염원(念願)이 무엇인가를 인지(認知)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
            성추문은 대다수(大多數) 국민(國民)들을 분노(忿怒)케 하고 실망감(失望感)      이다. 그간, 문대통령은 민족의 숙원(宿願)인 남북통일에 대한 교두보(橋頭堡)
            에 빠트렸다. 또 최근(最近) 진보진영의 유명인사(有名人士)라는 Y씨의 과거(     를 쌓기 위해 노력(努力)해왔다. 냉전적 이념(理念)으로 무장(武裝)한 극우(極
            過去) 검찰(檢察)에 대한 허위진술(虛僞陳述)에 대해 사과(謝過)하는 황당(荒     右) 보수세력(保守勢力)들의 책동(策動)을 슬기롭게 대처(對處)하며... 이 점은
            唐)한 일까지 벌어졌다. 그간 그렇게 신뢰(信賴)와 기대(期待)를 하였던 현 정    문대통령의 업적(業績)으로 역사(歷史)에 기록(記錄)될 것이며 국민들로부터
            권(現政權)에 대해 상당수(相當數)의 국민들은 허탈감(虛脫感)에서 벗어나지       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記憶)될 것이다. 그러나
            못하고 있다. 어느 시대(時代)의 정권이던, 소위 엘리트라 일컬어지는 고위관      그동안 몇몇의 과오(過誤)와 실정(失政)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진솔(眞率)
            료(高位官僚)들이 안하무인격(眼下無人格)으로 국민들을 대하는 것은 변함이        하게 부언설명(附言說明)하고 사과(謝過)함과 동시(同時)에 용서(容恕)를 받
            없어 보인다. 문득 평생(平生)을 민중계몽운동(民衆啓蒙運動)에 앞장섰던 사       아야 한다. 문대통령을 지지(支持)하는 다수(多數)의 국민들도 필자와 같은
            회운동가(社會運動家) 함석헌(咸錫憲; 1901-1989)의 말이 떠오른다. ‘서울대  의견(意見)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잔여(殘餘) 임기(任期) 동안, 진실과 정
            학교를 없애지 않고는 한국(韓國)의 민주주의(民主主義)를 기대할 수 없다’. 한    의, 그리고 공익성(公益性)을 기조(基調)로 하는 정책입안(政策立案)을 행하
            국의 현대사(現代史)와 함께 여러모로 생각해볼 수 있는 말이라고 사료(思料)      며,, 원로인사(元老人士)들의 충고(忠告)에도 귀를 기울여야하며 소위, ‘친문(
            된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가 이상적(理想的)인 정치(政治)를 펼치기 위해서      親文)’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치인들과 유튜버들은 언행(言行)에 신중(愼重)을
            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기하고 분별력(分別力)을 가지는 것이 이 시대(時代)의 유토피아가 될 것이다.


                                                                                                       23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