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2021년 01월호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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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미 Union Life











            곡선으로 내려오는 물결은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지
            상으로부터 나무 위로 올라 가며 표현 된 계단은 하나님과의 소통을 나타내
            고 있는데 여기에서 늘 푸른 상록수는 살아 있다는 의미로, 주님과 함께하며
            살아있는 삶을 의미하고 있다. 성경에서 보면 사람을 의인화 시켜 나무로 등
            장 시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마 3:10,7:17-19,등) 찍혀지거나 죽은 나무는 생
            명이 없어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지만 살아 있는 나무는 항상 기도로 소통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김하영 작가의 ‘선한목자’는 방목하고 있는 양 떼를 인도하고 계신 예수님을
            표현하고 있는데 찬송가 569장의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라는 가사에 감동
            을 받아 표현을 한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를 항상 인도하시는 예수님
            과 그를 따라 다니는 의인화시킨 양, 즉  성도들을 아주 정감있고 밀도있게 표
            현하고 있다. 하늘로부터는 영광의 빛이 쏟아지고 있는데 빛 되시는 예수님을
            따라 갈 때에 이 세상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작사
            내용 중에 '푸른 풀밭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 주소서' 라고 해서 흔히 다른 작
            가들은 푸른 초장을 표현하는데, 그 고정관념을 깨고 갈색 조의 전체 분위기
            를 따뜻하게 조화 시킨 것도 칭찬할만 하다. 근래에 청년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를 격려 해 주고 싶다.                                                            강미경 말씀이 육신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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